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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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가 상법개정에도 자사주(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답보하면서 주주들의 원성이 커진다. 장관급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맡고 있는 박진영 JYP엔터 창업주도 사내이사를 관두며 경영 책임에서 한발 물러섰다. JYP엔터는 지난 6일 한국거래소에서 6만100원으로 마감한 뒤 7일 5만8600원으로 6만원대를 하회했다. 지난해 11월3일 종가 8만5000원을 기록한 이후 계단식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소식이 알려진 8일엔 증권시장이 회복되면서 전일보다 4% 오른 6만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월25일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에도 JYP엔터의 자사주 소각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 상법개정 이후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자사주를 소각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주주총회 등에서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상장사는 102개사로 총 15조8000억원 규모다. 주식 소각 공시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9%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16조원, SK는 5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약속하는 등 자사주 소각이 시장 전체 흐름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주주들은 창업주인 박진영 CCO가 자사주 소각에 힘을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박 CCO는 최근 15년 만에 JYP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JYP엔터 자사주는 약 6.75%인 239만9433주다. 박진영 CCO와 정욱 대표 변상봉 부사장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15.82%에 불과하다. 자사주 없이는 지배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정부 기구 수장으로서의 압박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 CCO는 작년 9월 대통령 직속 기구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장관급)으로 발탁됐다. JYP엔터는 2025년 결산배당으로 1주당 배당금 877원을 지급해 시가배당률은 약 1.4%를 기록했다. 작년 1주당 배당금 534원 시가배당률 0.764%에서 2배 가까이 올린 것이다. 배당을 2배 올렸지만 주가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약 30% 하락했다. 배당 위주의 환원책이 빛을 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JYP엔터는 주주가치 제고를 바라는 주주들의 원성이 높지만 지난 3월 주총에서도 별다른 복안 없이 마무리됐다. 지난 2월 말 밝힌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강화 및 다각화와 배당 정책이 근간을 이뤘다. 정부가 자사주 소각 확대를 통해 자본시장 정상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수장인 박 CCO가 자신이 세운 기업에서 자사주를 지배력 유지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정부 기구 수장이 자신의 기업에서는 자사주를 지배력 유지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주주들의 실망감을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2026.04.09 -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했던 쿠팡의 '생필품 지배력'에 균열이 감지됐다. 쿠팡 매출을 견인해온 우유, 라면, 생수 등 핵심 반복 구매 품목들이 퀵커머스 플랫폼인 배달의민족 'B마트' 등으로 분산되는 흐름이 포착됐다. 쿠팡 내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던 '효자 상품'들의 이탈은 단순한 매출 감소를 넘어 충성 고객층의 이동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12일 배달의민족 B마트의 12월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요 생필품 및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판매량이 전월(11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품목별 증가율은 ▲라면 14.2% ▲계란 7.6% ▲우유 17.2% ▲생수 8.0% ▲화장지 7.0% 등이다. 눈에 띄는 품목은 우유와 라면이다. 이들은 쿠팡에서 가장 빈번하게 거래되는 핵심 상품군으로 우유는 '신선식품' 카테고리, 라면은 '가공식품' 카테고리에서 종종 판매량 1위에 오르는 품목들이다.업계에서는 '탈쿠팡' 고객이 컬리, SSG닷컴 같은 경쟁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퀵커머스인 B마트로까지 다변화되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장보기 필수 아이템이자 쿠팡에서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식품군인 우유와 라면이 경쟁사에서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생필품은 구매 빈도가 꾸준해 고객을 플랫폼에 묶어두는 락인 효과가 큰 카테고리다. 이 시장을 뺏긴다면 쿠팡의 충성 고객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경쟁사들은 이 틈을 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장보기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이버는 컬리와 협업한 '컬리N마트'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고객에게 최대 10% 적립과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SSG닷컴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새벽배송 무료배송 기준을 4만원에서 2만원으로 전격 낮추며 '탈팡족' 잡기에 나섰다. 이달에는 장보기 특화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론칭, 결제액의 7% 고정 적립과 2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내세워 고단가 충성 고객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배달의민족 B마트는 2025년 12월 '배민푸드페스타'를 통해 주요 생필품에 대해 최대 59% 할인과 '최저가 도전'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1인 가구의 소량 장보기 수요를 정조준했다. 배민 측이 최근 신선식품 상품기획(MD) 역량 강화에 공을 들인 결과 2025년 B마트의 신선식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2026.01.12 -
하이브가 월드투어 흥행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원에 달한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37.8% 늘어난 7272억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분기 최고 매출로 기록된 지난해 4분기 실적(7264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앞서 2025년 1분기와 2분기 매출도 각 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하이브의 누적 매출은 약 1조93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4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하이브는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로 인해 총 12%p 수준의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3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47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450억원을 기록했다. 아티스트의 컴백이 비교적 적었던 영향으로 음반원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감소한 1898억원이다.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498억원으로 전년과 견줘 22% 늘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1683억으로 전년과 견줘 70% 증가했다. MD 매출 호조는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견인했다.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도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디지털 멤버십,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따른 성과다. 위버스는 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 을 오픈하며 이용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 ▲주요 아티스트들의 성장에 따른 이커머스 부문 매출 확대 ▲위버스 자체 디지털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했는데 대형 프로젝트들에 따른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비 등 초기 투자 집행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6%p 하락했다.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수 팀이 데뷔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하이브의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도 영업이익률에 약 6%p 수준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이브는 북미 시장 내 사업의 수익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레이블 중심의 IP 통합 비즈니스 체계로 전환 중이다. 내년부터는 구조 개편 효과와 함께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로 인한 북미 사업 손익 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의 핵심인 K-팝 부문은 올해에도 10%~15%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건하다"며 "수익성 부담 요인들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내년부터는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 및 K-팝 아티스트 성장 가속화와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성과 확대, 위버스의 안정적 흑자 유지 등을 핵심 축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0 -
KT는 올해 3분기 클라우드 및 부동산, 미디어 산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과를 냈다. KT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126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53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전했다. 당기순이익은 16.2% 는 4453억원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5조1090억원, 영업이익은 3409억원을 달성했다.무선 사업에서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를 차지했다.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인터넷 사업 매출이 2.3% 늘었으며 미디어 사업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영향이 이어졌으나 기업메시징과 기업인터넷 등 요인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AI·IT 매출은 일부 사업의 구조개선과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KT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DC)와 AI,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Cloud 사업 수주가 확대되고 가산 AIDC 완공으로 신규 데이터센터가 확보되면서 DC 및 클라우드 사업 모두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문이 고르게 확대되는 등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늘었다. 호텔 부문은 숙박 수요 회복과 신규 호텔 개관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콘텐츠 자회사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편수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 KT그룹은 앞으로도 엄선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품질과 화제성을 높여갈 계획이다.케이뱅크의 9월 말 기준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300만명 늘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대비 38.5% 증가한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0.3% 증가한 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로 고객께 불편과 우려를 끼친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피해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며 지난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며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보호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 보호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는 동시에 정보보호 체계와 네트워크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시장 신뢰를 높이고 통신 본업과 AX 사업의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07 -
CJ ENM이 엔터테인먼트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으로 올해 3분기 준수한 실적을 냈다. CJ EN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45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0.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6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1%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7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으나 광고 시장 침체 영향으로 매출은 3198억원, 영업적자는 33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본격 확대하며 더블이용권, 지상파 라이브 편성, 광고형 요금제 등을 도입해 티빙·웨이브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명(중복 가입자 제외 기준)에 달했다. 지난 3월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도 꾸준한 호응을 얻어 전년 대비 광고 매출이 74.7%(1~3분기 누계 기준) 증가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라인업 확장과 해외 유통 강화 전략을 통해 남미·중동 등 신규 시장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은 전년보다 48.2% 증가한 3729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피프스시즌 '더 사반트(The Savant)', '히즈 앤 허즈(His & Hers)' 등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 확대와 해외 판매 파트너십 다각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극장 매출 및 해외 수출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한편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세브란스: 단절(Severance)'은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7th Primetime Emmy Awards)'에서 여우주연상(브릿 로어), 남우조연상(트러멜 틸먼) 등 8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피프스시즌이 유통한 슬로우 홀시스(Slow horses)는 감독상(아담 랜달)을 수상했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정규 1집이 초동 판매 151만장을 돌파하며 6연속 밀리언셀러에 성공했고 '보이즈 2 플래닛' IP 기반 채널 Mnet과 엠넷플러스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973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음반 발매와 대형 이벤트 감소, 엠넷플러스 및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557억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37.5% 는 126억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의 숏츠 커머스 외부 채널 확대를 통해 3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62.8% 증가했다.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신규 대형 IP 인기와 인플루언서 협업 전략 강화, 뷰티·건식 등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고객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리더십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사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플랫폼 사업 고도화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6 -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내며 수익성을 제고했다. 에스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32.8% 오른 321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1.6% 증가한 482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또한 1107% 증가한 44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245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30.5%, 48.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8% 늘었다. NCT DREAM, 에스파, NCT WISH 등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음반·음원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공연 규모 확대에 따라 콘서트 및 MD 매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한 에스파·라이즈 등은 세대를 아우르는 IP 포트폴리오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는 글로벌 팬덤 성장과 브랜드 협업을 통해 차세대 IP로 자리매김했다.에스엠은 이처럼 기존 아티스트들의 안정적인 활동과 신규 IP의 빠른 성장세가 조화를 이루며 '세대 간 IP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3.0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IP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SMTR25'를 통해 신규 아티스트 발굴과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며지속 가능한 IP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하츠투하츠의 첫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엑소 찬열의 일본 미니앨범, NCT 유타의 일본 정규앨범이 공개됐고 금일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솔로 첫 정규앨범이 발매됐다. 4분기에는 소녀시대 태연이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베스트 앨범을 선보이고 NCT DREAM과 WayV의 미니앨범,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일본 싱글, 샤이니 민호·NCT 도영·라이즈·NCT 정우·에스파의 싱글 발매가 예정돼 있다.내년 1분기에는 엑소와 레드벨벳 아이린의 정규앨범을 비롯해 NCT U·텐의 미니앨범, NCT WISH의 일본 미니앨범 외에도 하츠투하츠·소녀시대 효연의 싱글, 라이즈의 일본 싱글 등 국내외 팬층을 겨냥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이어질 전망이다.콘서트 부문 역시 국내외 주요 도시를 무대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활발한 활동이 이어진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일본 투어와 NCT 유타의 일본 첫 단독 콘서트 투어, 엑소 찬열의 일본 공연은 물론 샤이니 키·에스파·NCT DREAM·WayV·NCT WISH 등이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슈퍼주니어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투어로 라이즈는 첫 월드투어로 글로벌 팬들과의 교감을 넓혀가며, 엑소와 샤이니 민호, 동방신기는 팬미팅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장철혁 공동대표는 "SM 3.0 전략을 기반으로 아티스트 IP 중심의 사업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IP 인큐베이팅과 핵심사업 집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5 -
네이버가 두나무 지분을 전량 확보하면서 '핀테크 빅딜'을 성사시켰지만 두나무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하이브 주가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심화되고 있는 방시혁 의장 리스크가 호재마저 잠식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두나무와 하이브의 합동 사업도 부진한 터라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많다. 1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두나무' 지분을 전량 확보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 중이다. 양사의 이번 빅딜이 성사되면 향후 10년간 수십조원 규모의 디지털 생태계 조성과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과 결제 플랫폼을 아우르는 대형 투자 구상에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고 소식이 알려지자 네이버와 두나무의 주가는 동반 급등했다. 네이버 3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시가총액 43조원을 넘기도 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두나무 역시 지난달 29일 장외시장에서 연중 최고가인 40만5000원을 기록했다.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다른 주주들의 주가도 탄력을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지분율 5.94%)과 우리기술투자(지분율 7.2%)는 모두 지난달 29일 전날보다 20% 가까이 급등했다. 30일 역시 한화투자증권은 전일과 비교해 2.74% 오른 6370원으로 마감했고 우리기술투자도 0.9% 하락한 1만2050원을 기록, 1만2000원대를 유지했다. 네이버에서의 송치형 두나무 의장 역할론이 부각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가미한 사업 전략이 유망하다는 것이다. 하이브는 달랐다. 하이브는 2021년 두나무와 상호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 지분 2.5%를 약 5000억원에 확보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27만1500원에 거래를 마친 뒤 26일 26만8500원으로 하락했고 29일에도 0.74% 오른 27만원에 그쳤다. 두나무의 성장 모멘텀을 공유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답보 상태에 머문 것이다. 30일엔 종가 26만6000원으로 전날보다 1.48% 떨어졌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둘러싼 '오너 리스크'도 별다른 탄력을 받지 못하는 배경 중 하나다. 최근 방 의장을 둘러싼 각종 사법 리스크와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불거지면서 외부 호재가 하이브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거래처럼 업계 전반의 가치 재평가가 가능한 이벤트에서도 하이브만 소외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하이브가 두나무 지분을 높은 가격에 매입했음에도 현재까지 뚜렷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이브는 2021년 주당 매입가 58만원 수준으로 매입했는데 이는 현재 하이브 주가의 두 배 수준이다. 양사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사업을 공동 추진했으나 합작법인 '레벨스'가 실적 저하로 신규 사업이 막힌 만큼 반등 여지도 희박하다. 디지털 포토카드 플랫폼 '모먼티카'는 막을 내렸고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은 두나무가 주도하기로 해 하이브는 사실상 퇴장 수순이다. 이로 인해 투자금 회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2025.10.01 -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260억원, 영업이익 약 12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4년까지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 상반기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견고한 기업 가치를 입증했다.미디어, IP, 커머스, 테크의 융복합 전략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흑자 전환을 이끈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성공 전략은 'IP와 테크 융합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선제적 투자의 결실로 분석된다. 대규모 투자로 인해 지난해까지는 적자 폭이 불가피했지만 올해 상반기 그동안 구축된 기반이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진입하며 강력한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1박2일', '뭉쳐야 찬다', '미스터트롯3', '피지컬100 시즌2' 등 약 400편 이상의 멀티 예능 글로벌 제작 역량을 실증했다. 동시에 슈퍼 IP 지드래곤과의 결합을 통해 음악 앨범 활동과 월드 투어 확대로 시장 파급력을 극대화하며 폭발적인 매출을 창출했다. 지드래곤 월드 투어는 그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일본, 필리핀, 대만, 홍콩 등 아시아를 순회한 1차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K팝 레전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미디어 전시 티켓마저 한 달 치 물량이 단시간에 매진될 정도로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커머스 사업에서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의 1000만캔 글로벌 판매 달성과 월드 투어 연계 미디어 테크 전시 등 다양한 '비참여형 IP 사업'을 성공시키며 사업 모델 다각화에 기여했다. 우주로 음악을 보내는 우주 AI 음원 송출 프로젝트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AI 뮤직비디오 협력 같은 혁신적인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AI 엔터테크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축이 됐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하반기 매출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지드래곤 월드투어의 확장 및 앙코르 추가, 송강호, 김종국 등 신규 슈퍼 IP 영입 효과를 통해 2025년 온기 매출 폭발이 예상된다.내년 IPO를 앞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전략은 엔터테크와 AI와 결합이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과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을 꾀한다. 2025.09.19 -
삼성SDS가 올해 상반기 내부거래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구개발(R&D) 투자마저 주춤한 모습인 터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삼성SD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조1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등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는 5조6906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81.2%다. 내부거래의 핵심은 삼성전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에 의존한 매출은 1조3006억원을 기록해 내부거래의 22.85%에 달했다. 내부거래 비중은 매년 80%대를 오가고 있다. 작년 전체 매출 13조8282억원 가운데 특수관계자 매출은 11조1047억원으로 80.3%였으며 2023년 86.5%(13조2768억원 중 11조4910억원), 2022년에는 80.6%(17조2347억원 중 13조8865억원)였다. 외형 성장세의 내실이 탄탄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외부 매출 확대보다는 그룹 계열사 의존도를 유지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 고착화된 현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투자가 시급하지만 현실은 답보 상태다. 삼성SDS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은 1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87억원과 비교해 소폭 줄어들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1.54%를 기록해 전년(1.64%)과 견줘 뒷걸음질 쳤다. 삼성SDS는 몇 년 전부터 클라우드 전환 지원, 인공지능 기반 업무 효율화 솔루션 등을 강조했지만 실제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실행력이 의문시 된다는 평가다. 내부거래 비중과 연구개발 위축은 사업 체질 개선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SDS는 여전히 시스템통합(SI) 사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클라우드, 생성형 AI 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에 힘을 쏟고 있지만 성과는 미진하다. 삼성SDS 대표 상품인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의 차별성이 경쟁사들보다 뚜렷해보이지 않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6월 열린 생성형AI 미디어데이에서 "비삼성 고객사를 상대로 사업을 키우는 게 관건"이라며 "대외 시장 매출을 현재보다 10% 더 올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가 장기적으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내부거래에 기반한 성장세는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나 외부 규제가 강화될 경우 매출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내부거래 고착화와 연구개발 축소라는 이중 과제가 삼성SDS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2025.09.02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사정기관의 집중 조사를 받는 가운데 대기업 '내부거래 척결'을 강조하는 주병기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하이브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지만 내부거래 비중이 상당한 만큼 향후 주병기 공정위의 칼날을 피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사법 리스크와 규제 리스크가 동시에 몰려오는 이중 악재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057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0%, 29% 성장했다. BTS 멤버들이 전역 후 속속 합류하기 시작했고 세븐틴·르세라핌 등 기존 아티스트의 글로벌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K-팝 대장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는 평가도 나온다. 화려한 성과 뒤 그림자가 드리운 상태다. K팝의 상징적 인물인 방시혁 의장은 최근 투자 관련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기망하고 이면 계약으로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 등이 거론된다.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가세로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는 시점에서 총수의 사법 리스크는 기업 신뢰도를 흔드는 치명적 변수로 작용 중이다. K-팝 대표 기업이라는 하이브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수사가 단순한 법률 문제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여기에 주병기 공정위원장 내정자는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강화, 순환출자 해소, 내부거래 공시 투명성 확대를 꾸준히 주장해 온 인사다. 재벌개혁과 시장 투명성을 강조해 온 학자 출신으로 기업들의 경영 행태를 정밀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과거부터 내부거래 및 사익편취 의혹과 관련해 공정위의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아온 곳 중 하나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4년 하이브의 내부거래 비중은 약 33.9%로 동종 산업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이처럼 내부거래 의존 구조는 외부 투자자나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국내 굴지의 대기업 못지않은 계열사 구조를 가진 만큼 공정위의 집중 조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하이브는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유일하게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으며 방시혁 의장은 대기업 총수(동일인)이 됐다. 방 의장의 수사와 주 내정자의 강경 기조가 맞물리면서 하이브는 '경영 투명성 확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는 단순히 법적 규제 차원을 넘어 글로벌 투자자와 팬덤, 시장 이해관계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재벌개혁의 칼끝이 연예·문화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