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재매각에 속도가 붙었다. 우선 매수권자가 이르면 이번주 중 선정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11일까지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이르면 이번 주 중 우선 매수권자를 선정한다.
앞서 쌍용차와 EY한영은 지난 4일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이엘비앤티가 참여한 예비실사를 끝냈다. 실사를 마친 인수 후보군 4곳은 모두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와 EY한영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스토킹 호스' 방식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쌍용차는 오는 6월 최종 인수예정자를 선정한 뒤 7월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 8월 말에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는 일정으로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올해 10월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가결해야 청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쌍용차의 상장 폐지 여부가 쌍용차 매각의 새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상장폐지 여부는 5월 중순 쯤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