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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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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4년 만에 김호영에 '공개 입장' 요구…"옥장판, 삶에 깊은 상처"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이른바 '옥장판 사건'을 4년 만에 직접 언급하며 심경을 밝혔다.8일 새벽 옥주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옥주현은 "여러 차례 인터뷰와 기사 등을 통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정작 왜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시간 동안 무엇을 감당하며 살아왔는지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저는 더 이상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아 고소를 취하했다"며 "'누나를 저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친구 아버지의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을 듣고 더 이상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김호영의 해명을 언급했다. 옥주현은 "시간이 지난다고 그 프레임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저는 작품과 제작사,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침묵했다. 지금은 어느 작품에도 어느 제작사에도 속해 있지 않다. 오롯이 배우 옥주현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4년 만에 사건을 재소환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뮤지컬이라는 장르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과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버텨왔다"며 "하지만 한 사람의 말에서 시작된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은 제 이름 앞에 붙은 별명이 됐고 그 이후 오랜 시간 그 말이 만들어낸 의혹과 조롱,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옥주현은 "그 말은 단순한 농담이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 제 이미지와 광고, 작품 활동에도 실제 영향을 미쳤다. 모두를 위해 작품에서 하차하는 결정을 내린 적도 있었다"며 "누군가에게는 피로감이 쌓인 오래된 이야기일 수 있다. 저에게는 배우로서 삶과 커리어에 깊은 상처를 남긴 일"이라고 짚었다. 김호영을 향해서는 "제가 바라는 건 단순한 감정싸움이 아니라 그 말이 정말 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저를 떠올렸는지,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입장을 요구했다. 끝으로 "제 이름이 더 이상 '옥장판'이라는 조롱으로 소비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 일이 단순한 별명이나 밈이 아니라 한 배우의 삶과 무대, 커리어에 실제 영향을 끼친 일이라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옥장판 사건'은 2022년 6월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주연에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인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됐고, 전 시즌 참여했던 김소현이 빠진 것과 맞물리면서 옥주현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했다.파장이 일자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고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호영은 해당 게시물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 아니라 지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장판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 확대 해석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술·담배·게임 중독"…'문지인♥' 김기리, 박지선 죽음 후 인생 바뀌어

코미디언 김기리가 고 박지선을 떠나보낸 뒤 삶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김기리 인생을 바꾼 결정적 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김기리 인생을 바꾼 결정적 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기리는 개그맨이 된 뒤 인기를 얻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자 방황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모든 중독의 열매를 맺고 있었다"며 "밤새 게임하고, 밤새 카드놀이를 하고, 밤새 술을 마시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회상했다.이어 "하나님께 '요즘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너무 노는 것 같다. 죄송하다. 그런데 조금만 더 놀다 오겠다'고 기도한 적도 있다"면서 "내가 3년 바싹 정도 놀았던 것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김기리는 "이 이야기는 처음 하는데 박지선 누나가 세상을 떠난 뒤 정말 많이 울었다"며 "많은 분들이 슬퍼했지만 저는 그 죽음을 오래 묵상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누나와 마지막으로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계속 들여다봤다. '내가 무슨 말을 했지?', '왜 그때 안부도 한 번 못 물었을까'라는 후회가 계속 밀려왔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고 박지선의 비보 이후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김기리는 "그 일을 계기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며 "1년 반 정도 지나고 보니 내 삶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고 밝혔다.김기리는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5월 배우 문지인과 결혼했다.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부부는 자연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문지인은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다.

매니저에 이중계약 피해…백진희 "'하이킥' 출연료, 위약금으로 날려"

배우 백진희가 데뷔 초 이중계약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에는 '뼈아픈 과거 고백, 힘들어도 주변에 징징대지 못하고 버텨내야 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백진희는 "늘 아프고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라고 하면 지금처럼 해낼 자신이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30대가 훨씬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공개된 영상에서 백진희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출연 전후 삶의 변화가 생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하이킥'이란 작품을 만나고 한동안 마트 뿐만 아니라 지하철도 못 갔다"며 "갑자기 관심을 받으니까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제가 멈춰있고 모든 사람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게 공황장애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그러면서 "그 시기에 도예를 배우면서 마음을 다스렸고, 덕분에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당시 매니저의 이중계약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백진희는 "'하이킥' 막 시작할 때였다. 회사 계약이 돼 있는 상태에서 다른 회사 계약이 끝났다고 매니저님이 얘기를 해준 거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고 말했다. 결국 기존 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회사와 계약한 모양새가 됐다. 백진희는 "이중계약이 되고 내용증명이 날아왔다"고 했다.그는 "나는 이제 막 알려졌는데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면 안 되지 않나"라며 "결국 '하이킥'으로 번 돈을 전부 위약금으로 날렸다"고 털어놨다. 남은 건 돈이 아니라 교훈이었다. 백진희는 "인생 공부를 했다. 사람을 너무 믿으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백진희는 2008년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데뷔했다. 이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금 나와라, 뚝딱!', '트라이앵글', '내 딸, 금사월', '미씽나인',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 '진짜가 나타났다!', '판사 이한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55아트센터, 9일부터 김헌희 조각전 '전이' 개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념하는 조각가 김헌희 개인전 '전이 : 내면에 자리한 자연' 이 55아트센터 주최로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동구 복합문화공간 충장22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자연이 지닌 생명력과 인간 내면의 심상이 예술적으로 어떻게 연결되고 확장되는지를 조명하는 기획전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작은 푸른빛 인물 형상과 산호, 나뭇가지를 연상시키는 유기적 구조물이 어우러진 조형미를 통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김헌희 작가는 '전이(Transference)'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외부 자연이 인간의 내면으로 스며들어 하나로 융합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아냈다. 흙과 나무, 레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조각은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인물의 시선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경계, 그리고 내면에 자리한 본질적 생명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박재용 55아트센터 대표는 "문화예술 거점 공간인 충장22에서 마련된 이번 전시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들에게 한여름의 예술적 영감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친상에 먹을 생각만하나" 비난에…신기루, '한강라면 기계' 해명

코미디언 신기루가 모친상 이후 불거졌던 '한강라면' 기계 논란의 진실을 털어놨다.7일 밤 10시4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펫로스 증후군'을 겪고 있는 허안나, 오경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절친 신기루는 허안나를 위로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신기루는 약 3개월 전 겪은 모친상 이후 불거졌던 '한강 라면 기계' 논란의 진실을 공개했다.그는 장례식장에 라면 기계를 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 먹을 생각부터 하냐'는 일각의 질타를 받았다. 신기루는 조문객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고, 큰 슬픔을 겪은 뒤 미각까지 잃었던 사연도 함께 밝혔다.신기루는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나와 "나는 빈소 차리자마자 (장례식장) 선생님들한테 '일단 손님 오시기 전에 국 1kg씩 세 개 다 줘봐라'라고 해서 거기에 있는 메뉴를 다 시식했다. 엄마 잃은 아이가 울면서 그것만은 내가 엄마 가는 길에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오시는 분들 맛있게 먹여야겠다는 마음에 정신이 날 때마다 그걸 했다. 빈소에 오신 분들 인사드리고 자리에 앉아계시면 인사드리는 시간 외에는 음식에만 집중했다"고 전했다.또 신기루는 "장례식장에 한강 라면 기계도 넣었다. 짜파게티, 너구리, 신라면으로 구성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나는 장례식장 진짜 많이 다녀봤는데 현장에서 손님 접대가 진짜 최상급이었다. 덕분에 잘 얻어먹었다"고 말했다.

'대세' 이수지, 압구정·강남 백화점 목격담…"무조건 ○○만 간다"

이수지가 강남 주요 백화점에서 2PM 멤버들에게 잇따라 목격된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6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이하 '아근진')에는 '원조 짐승돌' 2PM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뭉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2PM 멤버들과 이수지는 사적으로 본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수지는 2PM 멤버들을 반기며 "찬성 씨는 내가 길 가다가 개인적으로 한번 봤다. 강남 백화점에서"라며 "'진짜 연예인이다' 싶었던 게 길 지나가는데도 눈에 확 띄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왜 아는 척 안 했냐?"라며 물었고, 이수지가 "내가 초라해서"라고 답했다. 그러자 황찬성은 "사실 저도 다른 백화점에서 봤다"고 반응했고, 옥택연 또한 "나도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이수지를) 본 적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진짜?"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이에 출연진들은 이수지에게 "백화점만 다니냐"며 몰아갔다. 이수지는 "제가 정확하게 얘기해드리겠다"며 각 백화점을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수지는 "갤러리아에만 있는 탕수육이 있다. 압구정 현대 백화점에만 있는 딸기주스가 있다. 그리고 신세계 강남에만 있는 떡이 있다. 항상 그걸 나눠서 산다"고 설명했다.이때 붐이 "백화점에 가면 지하에만 가느냐"고 묻자 이수지는 "저는 지하에만 있다. 무조건 지하 1층 식품관"이라고 강조해 폭소를 자아냈다.이수지는 지난 2008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재데뷔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8' 속 '스마일 클리닉' 코너로 유행어 열풍을 일으킨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현실 밀착형 캐릭터를 선보이며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경상도인 일베로 몰아"…리센느 원이 '무섭노' 저격 PD, 해고 민원 폭주

MBC경남 김현지 PD가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두고 '일베 표현'이라고 지적해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MBC경남 시청자 게시판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7일 현재 MBC경남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현지PD의 해고와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게시판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김현지PD 해고 바란다" "경남 MBC인데 지역 사투리를 비하하는 PD를 쓰나" "1200만 경상도인을 모두 일베로 몰아간 PD의 사과를 요청함" "김현지PD는 숨지 말고 나와서 스스로 일으킨 일을 해결하라" "김현지PD의 경솔한 '사투리 일베 낙인'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와 징계를 요구한다" 등의 제목으로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8일 원이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서 PD는 "여기 털컹 소리가 났다. 뭐야 무섭노"라고 말했고 원이는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답했다. 원이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모습으로 주목받은 멤버다. 그러나 이를 두고 김 PD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클립에서 여성 아이돌과 PD가 사이좋게 '노노'를 주고받고 있어서 속상했다"고 지적했다. 원이의 발언이 경남 지역 사투리가 아닌 '일베'식 표현이라는 설명이다.이후 리센느 팬들 사이에서 과도한 해석이라는 반박이 나오자 김 PD는 "경상어 연구원들이 어법에 맞지 않는 사용이라 수없이 지적해 왔음에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비문의 '노'를 사용하고 있다. 그들이 일베식 사고를 해 의도적으로 사용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더 위기감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용자를 일베로 단정 짓거나 사투리를 검열하자는 것이 아니다. 혐오 표현에 뿌리를 둔 표현임을 알았을 때의 선택은 태도의 영역이다. 경상어 화자로서 한 번 더 고민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이후 정치권까지 가세하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또 김 PD가 과거 참여한 MBC경남 예능 프로그램 '얍! 활력천국'에서 "뭐라하노?" "옛날에 그런 말을 들을 여가가 어딨노" "야가 무슨 죄를 짓고 저래가 오노?" 등 경상도 사투리를 활용한 자막이 사용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현재 김 PD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시댁이 날 X이려"…'남편 3억 보험금' 가로챈 보험 설계사의 충격 진실

"시댁이 나를 죽이려 한다"는 며느리와 "며느리가 아들을 죽였다"는 시댁, 둘 사이의 첨예한 진실 공방과 그 뒤에 숨은 비밀이 공개됐다.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에서는" 시댁에서 저를 해치려는 것 같다"는 한 여성의 충격적인 사건이 공개됐다. 의뢰인 남편은 2년 전 대학 선배와 술을 마시고 집으로 오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친척 집을 전전하며 자란 의뢰인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시어머니는 아들의 죽음도 의뢰인의 팔자 때문이라며 "남편 잡아먹은 X"이라고 원망했다.남편이 떠난 뒤 보험 설계사인 남편의 대학 선배가 찾아와 "(의뢰인의 남편이) 생전 내 실적을 채워주려고 제수씨 몰래 사망보험을 들어뒀었다"며 의뢰인도 몰랐던 사망보험의 존재를 알려줬다. 의뢰인은 남편의 사망보험금 2억원으로 식당을 차려 2년 만에 확장 이전까지 할 정도로 성공했다. 또한 힘든 시간을 곁에서 지켜준 남편의 선배와 연인으로 발전하며 다시 행복을 되찾는 듯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의뢰인에게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잇따라 벌어지기 시작했다. 의뢰인은 "오토바이가 나를 향해 돌진해오고, 갑자기 머리 위에서 화분까지 떨어졌다. 최근 두 번이나 죽을뻔했다"며 섬뜩해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게 시댁에서 아이를 빼앗아가기 위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라고 의심했다실제로 의뢰인의 시어머니가 의뢰인의 아들을 데려와 난임으로 고생 중인 둘째 아들 부부에게 입양시킬 방법을 알아보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지며 의심은 더욱 짙어졌다. 그러던 중 의뢰인은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 계단에서 미끄러져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다음 날 확인해 보니 계단에는 누군가 고의로 기름을 뿌린 흔적이 발견됐다.급기야 그들은 의뢰인과 보험 설계사인 남편의 선배가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기 시작한다. "아들의 선배가 후배 아내와 바람이 나 사망보험에 가입하게 만든 뒤 교통사고까지 나게 했다. 며느리는 사망보험금으로 가게를 차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뢰인은 "시댁에서 소설을 쓰는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하지만 탐정단의 추적 끝에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의뢰인을 다치게 한 범인은 다름 아닌 남편의 선배이자, 의뢰인의 남자친구였다. 알고 보니 그는 2년 전 의뢰인 남편이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자, 개인정보를 도용해 3억원짜리 저축성 보험을 몰래 해지한 뒤 환급금을 빼돌려 자신의 도박 빚을 갚은 것으로 드러났다. 법정 상속인만 받을 수 있는 2억원짜리 사망보험만 의뢰인 남편이 사망한 뒤 의뢰인에게 알려준 것이었다. 이후 그는 같은 수법으로 연인이 된 의뢰인의 보험금까지 노렸다. 보험을 해지할 시간을 벌기 위해 현장에서 즉시 사망하지 않고, 의식을 잃을 정도의 사고만 치밀하게 꾸민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사건을 지켜본 유인나는 "이제 아무도 못 믿겠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데프콘과 김풍은 "진짜 쓰레기네"라며 분노를 쏟아냈다.'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탐정들의 추적 과정을 담아내는 생활밀착형 추리 프로그램이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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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혁·엄지성·양현준, AG 와일드카드 발탁…4연속 '정상' 도전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와일드카드에 이기혁(강원), 엄지성(스완지), 양현준(셀틱)이 발탁됐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이기혁, 엄지성, 양현준이 와일드카드로 포함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종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총 23인 엔트리 체제로 진행된다.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단, 3명은 나이 제한을 받지 않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는데, 이기혁·엄지성·양현준이 그 주인공이다. 이민성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해 큰 대회 경험을 마친 3명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해 전력을 보강했다.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리그 스완지 시티 공격수인 엄지성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을 통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여준 바 있다.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셀틱에서 활약 중이며 올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10골2도움을 올렸다.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는 공격 전개에 가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비수와 미드필더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이기혁은 K리그1 강원FC 소속으로, 이번 월드컵에 깜짝 발탁돼 주목받았다. 그는 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 이한범과 함께 스리백으로 나서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민성호는 4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축구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 조 추첨을 한 뒤 9월15일 첫 경기가 진행된다. 금메달 결정전은 10월3일 열린다. 축구협회는 조만간 와일드카드 선수가 포함된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집트 "심판진 전원 조사 필요…FIFA에 항의서 제출"

하니 아부 리다 이집트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서를 제출했다.이집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이집트는 경기를 2-0으로 리드했지만 경기 종료 11분을 앞두고 3골을 허용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전반 14분 이집트 야세르 이브라힘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3분 모스타파 지코가 추가 득점했다. 하지만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쳐 골 장면 이전 상황에서 파울이 나왔다며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후반 22분 이집트 지코가 다시 골을 넣으며 경기를 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안 로메로, 후반 38분 리오넬 메시, 후반 48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역전했다.후반 끝 무렵 아르헨티나 페널티 구역에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이집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유니폼을 잡아당겼지만 주심은 별도 확인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이같은 상황에 대해 호삼 하산 이집트 감독은 경기 후 "존중도 없었고, 공정한 경기 운영도 없었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집트 매체 얄라코라에 따르면 아부 리다 회장은 "주심이 이중 잣대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이집트 대표팀이 경기에서 패하고 월드컵에서 탈락하게 됐다"며 "명백한 오심이 있었고 이집트에 유리한 특정 장면을 검토하지 않으려고 고집부린 점에 대해 VAR 심판진을 포함한 심판진 전원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72년' 만에 8강 진출…승부차기 혈투 끝에 콜롬비아 제압

스위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7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는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이집트를 3-2로 꺾고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와 맞붙게 됐다. 스위스가 월드컵 8강에 오른 건 자국에서 대회를 개최했던 1954년 이후 72년 만이다. 이날 스위스와 콜롬비아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승부는 정규시간을 지나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힘이 빠진 연장전부터 기회가 나오기 시작했다. 연장 전반 9분 콜롬비아 존 루쿠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10분 자민톤 캄파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연장 전반 14분 스위스는 제키 암두니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콜롬비아는 연장 후반 11분 또 한번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스위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감파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문전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결국 두 팀은 균형을 깨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콜롬비아는 2번째 키커로 나선 다빈손 산체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뒤처지기 시작했다. 스위스 역시 3번 키커 마누엘 아칸지의 슈팅이 골대 위로 향했으나 그레고어 고벨 골키퍼가 콜롬비아의 4번째 키커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의 슛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3으로 맞선 가운데 스위스의 5번 키커 루벤 바르가스가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찔러 넣으며 8강행을 확정했다.

'막판 11분에 3골 대역전' 아르헨티나, 이집트 3-2로 꺾고 8강 진출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이집트에 후반 79분까지 2골 차로 밀리다 10여분 만에 3골을 성공하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렌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이집트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속이자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 야세르 이브라힘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2분 모스타파 지코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후반 34분 메시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추격을 시작했다.기세를 올린 아르헨티나는 후반 38분 메시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엔소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렸다.전반에 부진하다 후반 들어 1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메시는 이번 대회 통산 득점을 8골로 늘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메시는 경기 후 "솔직히 이렇게라도 올라갈 수 있어서 기쁘다. 0-2가 됐을 때 상황이 어려웠지만, 다시 역전할 수 있어서 정말 짜릿했다"면서 "힘든 경기였다. 이게 바로 월드컵이다. 모든 경기가 비슷하게 전개되고, 전력도 워낙 팽팽하다. 하지만 늘 아르헨티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고 말했다.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메시가 감정적으로 박차오르는 모습을 모는 것도 감동적이었다"면서 "메시에게 이 순간을 즐기라고 했다. 메시는 그럴 자격이 있다. 우리는 메시를 위해 끝까지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다. 이번이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고, 메시는 우리에게 정말 많은 것을 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모두 16강 탈락…8강 대진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 모두 8강 진출에서 고배를 마셨다.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은 벨기에에 1-4로 패배했다. 이날 벨기에는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1분 미국 말릭 틸만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서 벨기에가 추가골을 넣어 경기는 벨기에 승리로 끝났다.캐나다는 지난 5일 모로코와의 16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고 멕시코는 6일 잉글래드와의 16강전에서 2-3으로 패했다. 공동개최국 모두 8강에 오르지 못했다.특히 이번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벨기에와의 경기 전 FIFA 징계 유예로 논란이 일었다. 미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발로건은 지난 2일에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월드컵 32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 발을 밟아 즉시 퇴장당했다.미국은 이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지만 FIFA 규정상 즉시 퇴장은 자동으로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이 내려지기 때문에 발로건은 7일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하지만 FIFA는 이날 징계 규정 27조에 따라 발로건 1경기 출전정지 처분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이에 지난 5일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전화 통화 후에 발로건 출전정지 처분 집행이 유예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인판티노 회장은 외부 압력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8강에는 프랑스, 모로코, 스페인, 벨기에, 노르웨이, 잉글랜드가 확정됐다. 오는 8일 아르헨티나와 이집트, 스위스와 콜롬비아 16강 경기에서 이긴 두 팀이 8강에 합류한다.8강 대진표는 오는 10일 오전 5시 프랑스-모로코, 11일 오전 4시 스페인-벨기에, 12일 오전 6시 노르웨이-잉글랜드, 12시 오전 10시 아르헨티나-이집트 16강전 승리 팀과 스위스-콜롬비아 16강전 승자팀으로 구성된다.

FIFA 회장, 미 선수 징계유예 외압 논란에…"트럼프와 통화는 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미국 선수 퇴장 징계 유예 결정에 대해 외부 압력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폴라린 발로건 출장정지와 관련한 FIFA 사법위원회의 독립적 결정에 대한 대중 반응을 확인했다"며 "FIFA 사법기구는 독립 기구"라고 주장했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미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발로건은 지난 2일에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월드컵 32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 발을 밟아 즉시 퇴장당했다.미국은 이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지만 FIFA 규정상 즉시 퇴장은 자동으로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이 내려지기 때문에 발로건은 7일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하지만 FIFA는 이날 징계 규정 27조에 따라 발로건 1경기 출전정지 처분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지난 5일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판티노 회장과 전화 통화 후에 발로건 출전정지 처분 집행이 유예됐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대해 인판티노 회장은 반박했다. 그는 "이들은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FIFA 징계 규정을 적용하고 해당 규정과 제시된 구체적 사실에 근거해 사건을 결정한다"며 "독립성은 축구의 신뢰성과 청렴성을 위해 필수적이며 이는 항상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인판티노 회장은 "맞다. 나는 정기적으로 월드컵에 대해 미국 대통령과 논의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전화를 받았다"며 "다른 많은 이슈와 관련해 전 세계 국가 원수, 고위 관료, 축구 관계자, 기업 임원들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FIFA 독립적 사법기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고 해당 사안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관할 기구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이것이 FIFA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이고 언제나 고수할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선임' 주도한 이임생, 한국 떠나 캄보디아 갔다…나가FC 취직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주도했던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이 캄보디아 프로팀에 취직했다.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로팀 나가월드FC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임생 이사를 기술 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나가FC는 "이임생 기술이사의 선임으로 나가FC가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2024년 6월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과 함께 홍명보 감독 선임을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정 위원장이 돌연 사임하자 역할을 이어받은 이 이사가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추천했고, 면접 과정도 불투명·불공정하게 이뤄지는 등 제대로 절차를 지키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특히 제시 마치(현 캐나다 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전 전북 현대 감독), 다비드 바그너 등 외국인 감독 후보들은 면접 절차를 거쳤으나 홍 감독은 이 이사가 직접 자택 근처로 찾아가 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감독 선임 절차가 불공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정몽규 축구협회장, 홍 감독 등 대한축구협회 주요 인사들이 국회에 출석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이같은 논란에도 이 이사는 "홍 감독이야말로 위기의 한국 축구를 이끌 적임자"라며 "내 짧은 지식과 경험을 비난하셔도 좋다. 하지만 스스로 이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결의의 찬 모습을 보인 바 있다.그러나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 결국 홍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자진사퇴했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역시 약 13년5개월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홍 감독은 현재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향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축구협회 청문회를 추진 중인 상황에 주요 증인인 홍 감독과 이 이사 모두 출국한 상황이 공교롭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되면 원칙적으로 출석해야 하지만 외국 체류 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극장골' 스페인, 포르투갈 잡고 8강 진출…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제치고 8강에 오르면서 호날두의 라스트댄스가 마무리됐다.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댈러스 스타디움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6강전이 진행됐다. 이날 스페인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미켈 메리노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우승) 이후 16년 만에 8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스페인은 오는 11일 미국-벨기에전 승자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반면 포르투갈은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간판스타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 '라스트 댄스'를 16강에서 마무리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베리아 더비'로 불리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처음부터 강하게 부딪혔다. 스페인은 특유의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였고 포르투갈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양측 모두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유효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전반 16분 스페인의 라민 야말의 왼발 슈팅과 알렉스 바에나의 오른발 슈팅이 연이어 나왔으나 디오고 골키퍼 손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전반 36분 주앙 펠릭스와 호날두가 연속 슈팅을 때렸으나 역시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왼발 슈팅 마저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 들어선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 프란시스코 콘세이상, 하파엘 레앙을 투입했다. 스페인은 페란 토레스 미켈 메리노 등을 넣으며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득점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1분, 스페인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40분 올모 대신 투입된 미켈 메리노가 극적인 선제 골을 뽑아냈다. 토레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메리노에게 패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문 구석으로 찬 공이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메리노의 선제 골이 결승 골이 되면서 8강 진출의 행운은 스페인이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