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가 무섭게 치솟으며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올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치킨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작년 12월보다 4.2%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3.4%)을 웃돌았다.
전체 39개 외식 품목 가격이 모두 작년 말보다 올랐다. 품목 중 치킨(6.6%)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지난해부터 가격 인상을 이어오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11월 7년 만에 허니콤보 등 주요 메뉴의 가격을 500~2000원 인상했다. 12월에는 bhc가 8년 만에 주요 메뉴 가격을 1000~2000원 올렸다. 제너시스BBQ는 5월2일부터 4년 만에 치킨 전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2000원 인상했다.
자장면을 비롯한 서민들이 자주 찾는 외식메뉴의 인상폭도 컸다. ▲자장면(6.3%) ▲떡볶이(6.0%) ▲칼국수(5.8%) ▲짬뽕(5.6%) ▲김밥(5.5%) ▲라면·커피(각 5.2%) ▲볶음밥(5.0%) ▲소주·맥주(각 4.9%) ▲스테이크(4.8%) ▲된장찌개 백반·해장국·탕수육(각 4.7%) ▲김치찌개 백반·햄버거(각 4.5%) ▲냉면·돈가스·피자·도시락(각 4.4%) 순으로 인상됐다.
대표적인 여름 채소인 수박도 출하량이 줄어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이달 수박 도매 가격이 ㎏당 2300∼25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6월 ㎏당 1900원이었는데 최대 32.0% 올랐다.
참외도 10개당 2만830원으로 지난해 동월(1만8144원)보다 약 14.8% 인상됐다. 평년 동월 대비(10개당 1만6811원)로는 23.9% 올랐다.
망고도 1개당 가격 5593원으로 평년동월(4210원) 대비 약 32.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