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를 받으려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며 여전히 인기모델은 1년 이상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기다림에 지친 소비자이 주목한 중고차시장은 여전히 활황이다. 추석 명절 연휴 중고차 시세를 살펴보며 잠시 내 차 장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9월 평균 시세 보합… 여전한 SUV 강세
엔카닷컴에 따르면 9월 국산차 및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1% 미만인 보합세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달과 크게 변동 없이 0.29% 하락했다. 이 중 세단 보다 SUV를 중심으로 시세가 소폭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국산차 중 상승폭이 가장 높은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는 전월대비 평균 2.44% 올라 2175만~3129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하이브리드 SUV 니로의 시세는 상승했지만 하이브리드 세단인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1.29% 떨어져 시세가 3336만~3919만원선이다.
제네시스 G80은 세단 모델 중 유일하게 1% 이상 평균 시세가 상승하며 3026만~4388만원대를 나타냈다.
SUV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는 0.19% 소폭 상승(1810만~2572만원)했으며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0.88%(3188만~3843만원), 올 뉴 투싼은 0.12%(1793만~2597만원) 올랐다.
반면 르노코리아자동차 QM6와 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는 2%대로 다소 큰 하락세를 나타내 시세가 각각 1573만~2042만원, 1271만~1537만원에 형성됐다.
수입차는 세단 하락, SUV 보합세
수입차 평균 시세는 0.60% 소폭 하락했다. 수입차 역시 SUV가 세단 보다 시세 변동폭이 더 작았다.세단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평균 1.74%(3379만~4095만원), BMW 5시리즈는 평균 1.42%(3983만~6855만원), 아우디 뉴 A6는 평균 2.38%(3096만~3321만원)까지 시세가 하락했다.
반면 SUV 모델들은 보합세를 보였다. BMW X3(G01)는 평균 0.04%(4747만~5739만원) 하락으해 시세 변동이 거의 없었다.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2477만~3233만원)와 포드 익스플로러(3075만~3335만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3394만~5323만원)의 평균 시세는 1% 미만대로 떨어져 시세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반면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평균 3.33%(3426만~4159만원)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볼보 XC60 2세대(4770만~5121만원)와 XC90 2세대(5780만~6707만원)도 각각 1% 중반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