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13일 카카오게임즈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사측과 간담회를 앞두고 마차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이용자들이 마차 시위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두 번째다. /사진=뉴스1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이용자 간담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사측이 우마무스메 운영 미흡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이용자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일대에서 1인 마차 시위를 하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에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게임이용자 자율협의체(이하 협의체)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지난달 29일 ▲우마무스메 중요 이벤트 늦은 공지 ▲재화(보상) 지급 차이 등에 대한 서비스 운영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 일대에서 '마차'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달 31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다. 지난 1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을 8자로 왕복운행하는 트럭시위를 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운영 미흡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용자 간담회 개최를 결정했다. 이후 이용자 자율협의체 측과 간담회 일정, 방식 등을 지속 협의했다. 사이게임즈 관계사 참석, 온라인 생중계 송출 채널 등 일부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서 난항을 겪었다.

결국 화가 난 이용자들이 지난 12일 2차 마차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하자, 카카오게임즈는 같은날 주요 요구사항을 수용하겠다고 공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협의체에 보낸 답변서를 통해 "간담회 이용자들이 요구한 일본 개발사 '사이게임즈'로부터 간담회 참석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간담회 관련해 추가로 별도의 서한을 보내는 것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게임즈가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에게 충분한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간담회 시작 전까지 사전 공유된 질문 리스트에 대해 사이게임즈와 협의를 모두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자들이 요구한 신뢰도 강화 관련해서는 "자사 및 타사에서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의 사례를 참고해 예상 가능한 케이스를 정리하고 담당자 재교육부터 사안이 심각한 경우 징계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사내 프로세스 및 규정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간담회 생중계 영상 송출)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적극 지원하겠다"며 "촬영된 영상은 간담회 송출 외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