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중 타이완에서 불법 도박장을 출입한 롯데 자이언츠 선수 4명이 한국야구위원회 측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사진은 타이완 불법 도박장에서 포착된 롯데 선수 4명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프링캠프 중 불법 도박장을 출입해 논란이 된 롯데 자이언츠 선수 4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따라 김동혁,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에 대해 출전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해부터 총 3회에 걸쳐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한 김동혁은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각각 한 차례 방문이 확인된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은 30경기를 출전할 수 없다.

김동혁,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은 지난 12일 롯데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타이완 타이난 사행성 오락실을 찾아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했다. 롯데 선수 4명은 해당 오락실이 불법 시설물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사진으로 퍼져 논란이 일어났다.

선수단 관리 소홀 문제를 드러낸 롯데는 김동혁,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을 캠프에서 제외하고 귀국 조처했다. 아울러 지난 14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들을 신고했다.


경찰 수사를 받는 롯데 선수 4명은 추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9일 타이완 도박장에 출입한 이들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고발장에는 도박 혐의가 명시됐고 현지 도박장에서 110만원 상당 경품 수령 의혹, 지난해에도 김동혁이 해당 도박장을 방문했다는 주장 등이 담겼다.

롯데는 해당 논란에 대해 "KBO 상벌 위원회 결과를 구단은 즉각 이행한다.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자체 징계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