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매출 9조원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둔 게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25.7% 늘었다. 전기보다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567.3% 증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액(AMPC)은 4169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2265억원, 3391억원이다.



호실적 배경으로는 EV 사업에서의 ▲유럽향 미드니켈 물량 성장세 지속 ▲북미 GM JV 재가동 및 현대차 JV 가동 시작 ▲전략 고객사향 원통형 배터리 안정적 물량 흐름, ESS 사업에서는 ▲북미 ESS 생산력 확대 등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영업이익의 경우 ▲북미 ESS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유럽 중저가 전기차 파우치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개선 ▲일부 EV 고객으로부터의 보상금 수취 등으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반기 북미 ESS 생산 본격화·전기차향 물량 개선 등으로 매출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역시 ESS 등 생산 시스템 안정화로 일부 비용이 소요되긴 하나 지속적인 물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2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ESS는 북미생산 시설의 가동 확대로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2배 정도의 생산 증가를 예상하고 있고 자동차 파우치와 원통형도 안정적 물량 성장이 전망된다"며 "전사 매출의 경우 연초 제시했던 20% 이상 성장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