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주요국보다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시장 충격과 경제적 비용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위험을 사전에 충분히 경고하지 못한 점은 인정하고 사과했다.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 총재는 "통화정책 기조를 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다른 주요국보다 조금 일찍 잡았다"며 "올해 여름, 특히 5월과 6월 상당 부분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지난 8월27일 3.00%로 각각 0.25%포인트 인상했다.
신 총재는 "시장에 쫓겨 나중에 방어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상황보다 훨씬 더 경제적 비용이 적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내년도 총지출 확대와 관련해선 통화정책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물가에 대해선 비용 요인뿐 아니라 수요 압력도 경계했다. 신 총재는 유가·환율 등 비용 요인이 컸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소득 여건 개선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근원물가를 선제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물가 목표 달성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 위험 진단에서는 한계를 인정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은이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가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주가의 일중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한 점을 지적했다. 신 총재는 "당시에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변동성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시대포럼] AI 대전환의 시대, AI 풀스택 대한민국의 도약 - 개회식](https://i.ytimg.com/vi/5l4NzjvAhlw/maxresdefault.jpg?width=1920&quality=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