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재계와 전경련 등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번주부터 120여명의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다. 일반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구조조정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전경련은 허창수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로 간판을 바꾸고 조직과 예산을 40% 감축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희망퇴직 공고가 이르면 내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전경련은 혁신안 발표 후 기존 7본부 체제를 커뮤니케이션본부, 사업지원실, 국제협력실 등 1본부 2실 체제로 바꾸는 등 조직을 축소했고, 조직 내 팀 수도 기존 23개에서 6개로 줄였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내 사무공간도 대폭 줄일 예정이다. 44~47층 4개 층의 사무실 중 2개 층을 비워 외부에 임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직원 임금 삭감, 복지 축소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4대 그룹 등 주요 회원사의 이탈로 인한 (전경련) 회비 감소로 조만간 희망퇴직 공고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사측과 노조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아직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