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삼성물산·PIF가 그린수소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협력 위원회’ 모습. /사진=뉴스1(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포스코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와 그린수소 생산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수소 사업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양국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삼성물산·PIF와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다. 3사는 올해 안에 경제적으로 우수한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사업타당성검토를 끝낼 계획이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단가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사우디는 대용량 수소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에게 중요한 지역”이라며 “사우디에서 수소 생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사업 경쟁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미래 에너지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고 생산에서 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최대 수소 수출국으로 거듭나는 여정에서 훌륭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PIF 부총재는 “그린수소와 지속가능성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포스코·삼성물산과의 협력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오는 206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국가 목표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와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해외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발과 수소 저장·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관련 기술 개발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오는 2050년 수소 총 700만톤을 생산하는 글로벌 수소 생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수소 생산 50만톤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핵심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향후 그린수소 사업 핵심 시장인 중동지역에서의 폭넓은 사업 경험과 역량,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