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 이어 KB손해보험이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주담대를 취급하는 주요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현대해상만 출시를 예정한 상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 2일부터 해당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10일 삼성생명이 같은 달 27일엔 삼성화재가 주담대 만기를 40년으로 늘린 데 이어 KB손보가 보험업계 전체로는 세 번째로 동참했다.
한화생명은 이달 중순 40년 만기 주담대를 출시할 예정이며 교보생명과 현대해상도 조만간 출시 시점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주담대 만기를 최장 33~35년에서 40년으로 늘렸다. 수협은행도 주담대 상환기간을 최장 40년으로 연장했다.
농협,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들은 40년 만기 주담대 출시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금융당국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개정을 요청했거나 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 40년 만기 주담대 출시가 확산하는 것은 만기가 연장되면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하에서 대출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서다.
현재 총대출액 2억원을 초과할 경우 은행 DSR 40%, 비은행 50%가 적용된다. 다음 달부터는 DSR 3단계가 시행되면서 규제 대상이 총대출액 2억원 초과에서 1억원 초과로 확대된다.
다만 금리 상승기라는 점은 부담이다. 한 관계자는 "만기 연장으로 DSR 완화 효과가 나타나 매달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더라도 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는 만큼 실제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