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실종 한 달 만에 발견된 조유나양(10) 일가족 시신에 대한 부검작업에 착수했다. 부검에 대한 1차 소견은 30일 오전 11쯤 나올 전망이다.
30일 이날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9일 부검영장을 발부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나양 가족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부검을 통해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사망시간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다만 전날 수습된 가족의 시신에서 육안상 타살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범죄 연루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부검에 대한 1차 소견은 이날 오전 11시쯤 나올 예정이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는 전날 오후 조양 가족의 승용차가 인양됐다. 차량 내부에선 부패가 진행된 시신 3구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지문감식을 통해 유나양 가족의 신원을 확인했다.
광주 모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인 조양과 조양의 부모 조모(36)·이모씨(35)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체험학습 기간이 지났지만 조양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은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조양의 아버지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와 폐쇄회로TV(CCTV) 등을 토대로 완도 송곡항 일대를 집중 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