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47·사법연수원 33기)이 사의를 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담당관은 30일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이제 제가 사랑하는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함께 했던 실무관님, 수사관님, 계장님, 선후배 검사님들 모두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것이 도리인데 이렇게 사직의 글로 대신하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가족으로 보낸 그동안의 세월은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다"며 "함께 했던 매순간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초임시절 선배님들 따라다니며 배웠던 올바른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 성심을 다했던 시간이었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나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비록 몸은 떠나더라도 마음만은 검찰에 두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밖에서 항상 응원하면서 검찰에 보탬이 되겠다"며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이 담당관은 앞서 지난 28일 시행된 인사에서 다음달 4일자로 대구지검 서부지청 인권보호관으로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