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 중인 전자레인지 제품이 조리실 표시 용량과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현재 판매되는 전자레인지 다수가 조리실 내부 실제 용량과 표시 용량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전자레인지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리실 내부 용량,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한 브랜드는 ▲디마인 ▲롯데알미늄 ▲매직쉐프 ▲삼성전자 ▲스콘 ▲엠엔 ▲위니아 ▲이노소닉 ▲캐리어 ▲쿠오레 ▲쿠잉 ▲쿠첸 ▲쿠쿠전자 ▲LG전자 ▲SK매직 등이다.

평가 결과, 조사한 모든 제품이 조리실 내부에 대한 표시 용량과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에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조리실 내부의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은 제품별로 10~17ℓ였지만 표시 용량은 20~23ℓ였다. 실제 가용 용량이 표시 용량의 50~74%에 불과했다.

전자레인지 조리실 내부의 용량 표시는 직육면체 형태의 부피로 산정돼 있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원기둥 형태의 가용 용량과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시험 대상 전 업체에 '기존의 제품 표시 용량과 함께 가용 용량을 추가 표기'할 것을 권고했다. 12개 브랜드 판매업체가 이를 수용해 표시를 개선할 예정이다. 매직쉐프, 스콘, 씨엔컴퍼니(브랜드명 쿠잉)는 개선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12개 브랜드 판매 업체는 권고안을 수용해 표시를 개선할 예정이다. 그러나 3개 업체(매직쉐프, 스콘, 씨엔컴퍼니)는 수용하지 않아 향후 제품 구입 시 확인이 필요하다.

전자파(극초단파) 방출의 경우 쿠잉 제품이 전기용품 안전기준(50W/㎡)을 초과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에 제품 회수 및 판매 중단을 권고했으나 업체가 이를 수용하지 않아 국가기술표준원에 통보할 예정이다.

자기장강도, 감전보호, 대기전력 등은 조사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