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미 해군의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미 해군이 호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토령은 지난 3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필요한 경우 미국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즉시 효력을 발휘해,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DFC)에 페르시아만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운, 특히 에너지 운송에 대해 정치적 위험 보험 및 보증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조치는 모든 해운 회사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전 세계로의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다"며 "추가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해역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책임지고 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에브라힘 자바리 장군은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침몰시키겠다"며 "단 한 방울의 석유도 수출되지 못하게 막아 국제 유가를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게 만들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