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 캡틴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곧바로 장타를 신고했다.
17일(이하 한국 시각)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WBC 일정 마무리 후 마이애미 현지에서 곧바로 소속팀 훈련에 합류했다. 한국 대표팀 합류 전 시범경기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던 그는 약 3주 만의 팀 복귀에도 식지 않은 타격감을 발휘했다.
이정후는 1회 초 샌디에이고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후속 안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3회 초 1사 2루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초 2사 1루에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침착하게 상대 마운드를 지켜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이정후는 대주자 윌 브레넌과 교체되며 복귀전을 마무리 지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대3으로 패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4할2푼9리(14타수 6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OPS(출루율+장타율) 1.110이다. 그는 WBC에서 5경기 2할3푼8리(21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했던 바 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옆구리 부상 재발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정후와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렸으나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