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고기능성 외장 필름을 앞세워 유럽 건자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L&C는 오는 27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장에서 열리는 '펜스터바우 프론탈레 2026'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펜스터바우 프론탈레는 2년마다 열리는 글로벌 건자재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7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대L&C는 지난 2022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참가다.
현대L&C는 이번 전시회에서 창호, 건물 외벽, 출입문, 차고문 등 건물 외부 표면에 부착할 수 있는 고기능성 데코필름 '보닥 익스테리어' 36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창호나 문 전체를 교체하지 않아도 색상과 디자인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외선과 습도, 온도 변화 등 외부 기후 환경으로부터 표면을 보호해 색상과 광택을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보닥 익스테리어는 이러한 내후성을 인정받아 독일창호협회로부터 RAL 품질 마크를 획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닥 익스테리어 라인업 가운데 고기능성 제품인 'HRT-W'도 공개됐다. 이 제품은 햇빛 반사율이 기존 제품 대비 약 20% 높은 특수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햇빛 반사율이 높아지면 열 축적을 줄이고 변형과 변색을 억제할 수 있어 제품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유럽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콘크리트와 스톤 패턴을 적용한 프리미엄 벽체용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현대L&C는 전시장 부스 벽면 전체를 보닥 익스테리어 필름으로 마감해 실제 적용 사례를 구현했다. 또한 무광 질감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동일 색상을 무광과 유광으로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현대L&C 관계자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외장용 마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현지 영업망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건자재 시장에서 프리미엄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