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7.11포인트(0.67%) 내린 5만1481.51에 거래를 마쳤다.사진은 뉴욕증권거래서 트레이더. /로이터=뉴스1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겹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7.11포인트(0.67%) 내린 5만1481.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72포인트(0.77%) 하락한 7683.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8.34포인트(0.92%) 떨어진 2만6820.3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241%에 거래를 마치며 1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5.272%까지 치솟았다. 30년물 금리도 5.561%로 올라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 등을 담은 이란의 '7일 계획'을 거부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졌다. 국제유가가 뛰자 물가 불안과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국채 매도세로 이어졌다.

국제유가는 장중 4% 이상 급등했다가 미국과 이란의 대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0.92% 오른 배럴당 105.28달러,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1% 상승한 92.60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고 높은 금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확률을 70.3%까지 높였다.

달러화 가치도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219로 올랐다.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금값은 하락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3.61% 떨어진 온스당 4131.53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