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화수 라이브 방송으로 8억원의 거래액을 올린 컬리가 뷰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상품을 많이 확보하기보다 잘 고르는 '선별 경쟁'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평가다. 럭셔리·인디 브랜드 중심의 단독 상품과 라이브 방송, 샛별배송을 결합해 프리미엄 뷰티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1일 컬리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진행한 설화수 라이브 방송 거래액은 약 8억원으로 뷰티컬리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청자 수는 17만명을 넘겼다. 앞서 진행한 케라스타즈와 랑콤 라이브 방송 역시 목표 거래액을 웃돌았다. 케라스타즈 방송에는 30만명 이상이 시청했으며 컬리 단독 선론칭 상품이 흥행을 이끌었다.
컬리는 70여개 기준으로 상품을 검토해 입점 여부를 결정한다. 뷰티 사업에서는 신제품 단독 선출시와 전용 기획세트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한정 혜택을 제공하며 저녁 주문 상품은 다음날 아침 샛별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직매입과 상품 검수 체계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다양한 판매자가 입점하는 오픈마켓과 달리 상품 선정 단계부터 관여해 유통 경로를 관리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뷰티 시장에서 정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 게 컬리 측 설명이다.
뷰티컬리 거래액은 2022년 론칭 이후 한 번도 역성장하지 않았다.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컬리가 장보기 시장에서 구축한 '잘 고르고 빠르게 배송하는' 경험을 뷰티에 접목하며 프리미엄 화장품의 온라인 구매 저변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컬리 관계자는 "럭셔리·니치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해 차별화된 상품과 구매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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