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부
산업2부에서 유통을 담당하는 김다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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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4사가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을 겨냥해 간편 명절상을 선보였다. 7000원 안팎으로 전·잡채·불고기·나물 등 명절 대표 음식을 한 끼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올해 편의점 추석 도시락은 송편·약과 등 후식까지 더한 "한상차림"으로 상품 구성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가 풍성하게 구성한 추석 간편식을 살펴봤다.━GS25, 밥 3종 담은 9칸 명절상━ GS25는 "이달의 도시락 한가위편"을 출시했다. 9칸 용기에 흑미밥·전주비빔밥·유채나물밥과 잡채, 떡갈비, 양념닭갈비, 닭강정, 오미산적, 옥수수전, 계란말이, 송편 등을 담았다.추석 대표 음식인 전과 잡채를 담은 "추석 잡채&전"도 선보였다. 추석 불고기고추장비빔 김밥과 추석 맥적구이 주먹밥 등을 출시해 명절 간편식 상품군을 확대했다.GS25는 올해 도시락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찬 품질과 종류·개수를 주요 개편 기준으로 삼
반석산업이 농기계 기술과 식품 브랜드를 결합한 사업모델로 농식품 창업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땅콩 생산 농가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가공과 유통까지 확장한 전략이 창업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반석산업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6 농식품창업콘테스트"에서 농산업청년프론티어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한국마사회장상을 받았다. 올해 콘테스트에는 521개 팀이 참가해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5개월간 예선과 본선을 거쳐 11개 팀이 결선에 올랐다. 전문가 심사와 투자자·국민평가단의 모의투자를 합산해 최종 수상기업을 선정했다.반석산업이 주목받은 배경은 농기계와 식품을 별개의 사업으로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체 개발한 국산 땅콩 탈피 농기계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확보한 국산 땅콩을 프리미엄 땅콩버터 브랜드 "옳곡"으로 가공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농산업 스타트업 경쟁력이 기술 자체보다 기술을 통해 시장을 만드는 능력으로 옮
배달의민족이 편의점과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기반으로 24시간 배송 체제를 확대하고 있다. 음식 배달 중심 서비스에서 생활 커머스로 영역을 넓히며 새벽이라는 "비어 있는 시간대"를 공략하는 전략이다. 기존 커머스 입점망의 가동 시간을 늘려 음식 배달 앱을 24시간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23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24시간 운영을 시작한 8월 셋째 주 오전 3~6시 편의점 4사 매출은 직전 주 대비 평균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오전 0~4시 편의점 인기 카테고리는 과자·디저트·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았다. 새벽 소비는 식사보다 간식·음료 등 즉시 소비할 수 있는 상품에 집중됐다. 늦은 시간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한 음식 주문에서 벗어나 편의점에서 소량 상품을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수요가 새벽까지 배달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배달앱 이용 목적이 점심·저녁 중심에서 하루 전 시간대로 확장되는 모습이다.배달의민족이
에이피알이 AI를 앞세운 뷰티테크 경쟁에서 기술력뿐 아니라 신뢰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경영체계와 제품 신뢰성을 국제 기준으로 잇달아 검증받으며 뷰티 디바이스에 적용하는 AI 기술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에이피알은 최근 ISO/IEC 42001(AI 경영시스템) 인증과 노르웨이 넴코(Nemko)의 AI Trust Mark(AI 제품 신뢰성 마크)를 모두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인증을 동시에 확보한 글로벌 뷰티 기업은 에이피알이 처음이다.ISO/IEC 42001은 AI 시스템의 위험과 기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 표준이다. 에이피알은 인증을 위해 AI 시스템의 기획부터 폐기까지 7계층 46종의 관리 문서를 구축했다. 기존 품질경영·정보보호 체계와 연계해 AI 관리가 일회성 인증에 그치지 않도록 했다.제품 단계에서는 AI 제품 신뢰성 마크를 적용했다. 인증 대상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X2의 AI 케어 모드다. 피부 컨디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에서 신진 K디자이너 브랜드가 수억원대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 단독 선론칭과 라이브·콘텐츠·기획전을 연결해 고객 접점을 넓힌 결과다.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신진 브랜드 초기 인지도를 판매로 연결하는 플랫폼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22일 29CM에 따르면 지난 1~15일 진행한 이구패션위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41% 이상 증가했다.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선발매한 350여개 브랜드 가운데 국내 브랜드 비중은 약 80%에 달했다. 7억원 이상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한 13개 브랜드 중 11개가 국내 업체였다.29CM는 신진 브랜드 상품을 먼저 선보이고 브랜드 특성을 콘텐츠로 전달한 뒤 판매 기회를 확대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단독 선론칭으로 초기 고객을 확보하고 라이브·콘텐츠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후 기획전과 원브랜드데이로 노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이 같은 전략은 신규 입점 브랜드 성장세로 이어졌다. 올해
아성다이소가 자외선차단제 성능 논란과 관련해 전문 임상기관에서 재검증한 결과 기준 부적합 의혹이 제기된 8개 제품이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역시 제출된 시험자료를 검토한 뒤 8개 제품 모두 자외선차단 성능 기준에 적합하다고 확인했다.아성다이소는 유튜브 채널 "피부는 민동성"이 제기한 자외선차단제 성능 부적합 주장 콘텐츠와 관련해 8종 모두 전문 임상기관에서 시험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시험 대상은 과일나라, 김정문알로에, 더랩바이블랑두, 듀이트리, 본셉, 비프루브, 싸이닉, VT 등 8개 제품이다.논란은 해당 유튜버가 다이소 판매 자외선차단제 10종 가운데 8종이 표시된 자외선차단지수(SPF) 50+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유튜버 측은 자체 임상시험 과정에서 일부 피험자에게 홍반이 나타나 시험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다이소는 당시 시험 방법과 자료가 식약처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재검증을 예고했다
기후변화로 홍수와 가뭄, 폭염 위험이 커지는 에티오피아 도시에 한국의 자연기반해법이 적용된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국제 기후재원을 활용해 도시의 숲과 하천·녹지를 복원하고 도시 기후위기 대응 체계로 연결하는 사업에 나선다.코이카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본부에서 녹색기후기금(GCF)과 "에티오피아 도시기후회복력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활동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4700만달러(약 648억7410만원)다.사업 대상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와 인근 도시 짐마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도시다. 코이카는 숲과 하천·녹지 등 자연이 가진 기능을 활용해 도시 기후위험을 낮추는 자연기반해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30만명 이상이 직접적인 혜택, 150만명이 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아디스아바바에서는 강 상류 산림을 복원하고 하천 주변 녹지와 폭염·홍수 완충공간을 확대한다. 짐마에서는 산
김치에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유산균을 찾기까지 18년이 걸렸다. hy 연구진은 김치와 된장, 젓갈, 막걸리 등에서 확보한 5100여개 균주를 하나씩 검증한 끝에 두 개의 균주를 선별했다. 장 건강을 위한 연구로 출발한 이 균주는 이후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 "팻슬림"으로 개발돼 해외 시장까지 진출했다.팻슬림 개발을 이끈 최일동 hy 중앙연구소 신성장팀장은 최근 [시대]와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살을 빼는 유산균을 찾겠다는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좋은 균주를 찾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연구가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연구는 2002년 시작됐다. hy 연구진은 발효식품과 인체, 자연환경 등에서 확보한 5100여개 균주를 대상으로 선별 작업에 나섰다. 숫자는 단순했지만 과정은 집요했다. 연구진은 위산과 담즙산을 견디는지,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는지, 인체에 유익한 특성을 갖췄는지를 하나씩 확인했다.그 결과 후보군은 100여종으로 압축됐다. 다시 세포
최근 주거비용 상승과 1·2인 가구의 증가로 가전·가구 시장에서 "공간 효율성"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소비자는 부피를 줄인 것을 넘어 가구 하나에 여러 가지 기능을 알차게 담아낸 똑똑한 다기능 제품"을 찾고 있다.코웨이는 기능성, 심미성, 공간활용도를 모두 잡은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2 슬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트리플체어 시리즈는 평소 사무용 의자로 사용하다가 휴식이 필요할 때 리클라이너 소파로 전환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피로를 풀 때는 안마의자로 활용할 수 있다.신제품은 기존 트리플체어 무빙형 대비 부피를 9% 줄여 서재나 좁은 거실에서도 여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바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히든 바퀴 구조를 적용해 미니멀한 디자인과 이동 편의성을 살렸다."트리플체어2 슬림"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장시간 학습 시 허리가 편안한 사무용 의자를 찾는 이들에게 뛰어난 활용도를 자랑한다. 안마볼이 안으로 들어가는 히든 안마볼 구조로 등 배김 없이 편안하게 앉을 수
한국맥도날드가 한국에서 개발한 메뉴를 아시아 13개국에 수출한다. 고추장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주도하며 공통 메뉴 전략의 출발점을 제시했다. 국내 법인이 운영 조직을 넘어 글로벌 메뉴 개발에 참여하는 사례로 꼽힌다.17일 서울 강동구 천호로데오점에서 열린 미디어 시식회에서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와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가 공개됐다. 두 제품은 이날 한국과 홍콩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3개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한국맥도날드는 기획 단계부터 이번 캠페인을 주도했다. 고추장 버터 소스와 닭고기 패티라는 공통 콘셉트를 마련하고 각국 시장에 이를 적용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이후 각 국가 법인이 소비자 취향과 시장 환경에 맞게 제품을 현지화하는 방식이다. 과거 해외 시장에 한국 개발 메뉴를 선보인 사례는 있었으나, 복수 국가에 적용할 공통 플랫폼을 한국 법인이 먼저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추장 버터 소스는 K푸드 인기를 고려해
이마트가 전북 군산점을 장보기와 쇼핑·외식·문화·휴식을 결합한 체류형 매장으로 전환한다. 장보기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가족 고객을 위한 놀이·독서 공간과 생활·외식 브랜드를 확대해 지역 주민의 방문 목적과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전략이다.이마트는 군산점을 "스타필드 마켓 군산점"으로 리뉴얼해 오는 17일 문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2001년 개점한 군산점은 이번 개편을 통해 영업 면적을 약 1만6509㎡ 규모로 확대한다. 1~2층 공간을 전면 재구성해 전북 첫 스타필드 마켓으로 선보인다.1층 이마트 매장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 그로서리 규모를 10% 확대했다. 노브랜드와 5K프라이스는 별도 특화존으로 구성했다. 와인과 맥주, 위스키 등을 판매하는 와인앤리큐르 매장은 새롭게 마련했다.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관 와우샵은 11월 문을 열 예정이다.2층에는 독서와 휴식을 위한 "북 그라운드"와 어린이 놀이·체험 공간인 "키즈 그라운드"를 조성했다. 문화센터는 어린이 발레, 원어민 영어
아모레퍼시픽이 럭셔리 화장품 중심의 성장 전략을 더마뷰티와 헤어케어로 넓힌다. 에스트라·일리윤·아이오페 전문성을 강화하고 려·미쟝센 등 헤어케어 브랜드의 해외 사업을 확대해 2035년 매출 15조원 달성에 속도를 낸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2026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2035년 매출 15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BY27)까지 매출 성장률 10%를 달성하고 영업이익률 11%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핵심 성장축은 더마뷰티와 헤어케어다. 회사는 2029년 7월부터 2030년 6월(BY30)까지 더마뷰티 매출 1조원, 헤어케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헤어케어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아이오페는 2035년 매출 50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육성한다.이번 전략은 글로벌 뷰티 시장의 성장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를 앞세워 K뷰티 해외 확장 방식을 바꾸고 있다. 서울 기반 패션 브랜드 마뗑킴과 협업해 기존 제품에 디자인을 입히는 수준을 넘어 협업 전용 립틴트를 개발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하는 방식으로 K뷰티와 K패션을 연결하고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1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라네즈와 마뗑킴은 "피부는 결코 벗을 수 없는 옷"(YOUR SKIN"S DRESS CODE)을 주제로 한정판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다. 협업 제품은 지난 1일 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미국·영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1일 올리브영 선론칭과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다.이번 협업의 핵심은 라네즈의 글로벌 고객 기반에 패션 브랜드 정체성을 결합하는 데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베스트셀러에 마뗑킴 디자인을 적용하는 동시에 협업 전용 제품을 개발해 패션과 뷰티의 결합 범위를 넓혔다. 기존 고객에게는 새로운 브랜드
롯데웰푸드의 장수 스낵 브랜드 "꼬깔콘"이 누적 판매량 31억봉을 돌파했다. 43년간 고유의 맛과 모양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취향과 유통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바꿔온 결과다. 익숙한 제품에 새로운 맛과 판매 채널을 결합해 세대 접점을 넓혔다.11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꼬깔콘이 1983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약 31억봉을 기록했다. 출시 당시부터 이어온 원뿔 모양과 바삭한 식감을 기반으로 장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대별 소비 트렌드에 맞춘 맛과 패키지, 콘텐츠를 선보이며 제품 수명을 이어왔다.변화는 맛에서 먼저 나타났다. 롯데웰푸드는 계절·식문화·유행을 반영한 맛을 선보여왔다. 스낵은 다른 제품군보다 다양한 맛을 빠르게 시도할 수 있어 소비자 반응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기 용이하다. 꼬깔콘 역시 고유한 형태를 유지한 채 맛의 변화를 통해 구매 이유를 넓혀왔다.올해 출시한 야장시리즈는 맛과 판매 채널을 결합한 사례다. 롯데
버거킹이 고객 요청으로 되살아난 "트러플 머쉬룸 와퍼"(트머와)를 4년 연속 가을 대표 메뉴로 선보이며 브랜드 자산 키우기에 나선다. 정식 출시 전 푸드트럭에서 제품을 먼저 경험하게 하는 등 고객 접점을 매장 밖으로 확장한다. 매출 1조1000억원과 매장 600개 시대를 앞두고 외형 성장에 걸맞은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이다.버거킹은 오는 11일 서울 홍대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해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정식 출시 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고객이 제품을 맛보고 SNS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현장 이벤트를 마련한다. 제품을 콘텐츠화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다.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2017년 출시됐다. 2021년 판매가 중단됐지만 재출시 요구가 이어지면서 2023년 재판매됐다. 이후 매년 가을 시즌 메뉴로 자리 잡으며 올해까지 4년 연속 선보인다.올해는 체험 요소를 더했다. 오는 16일 정식 판매를 앞두고 고객이 먼저 제품을 접하게 하면서 메뉴에 대한 관심을 구매 전
약사가 방문객에게 제품 성분을 설명하자 옆 진열대에 놓인 기능성 화장품으로 시선이 옮겨졌다. 일반 약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기약이나 소화제보다 화장품과 이너뷰티 제품이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서울 홍대 한복판에 들어선 무신사의 새 뷰티 매장은 뷰티숍과 약국의 경계를 허문 공간이었다.10일 찾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무신사 뷰티 홍대". 약 400평 규모 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어진다. 높은 층고와 탁 트인 구조로 개방감을 살렸다. 상품을 빽빽하게 채우기보다 고객이 자유롭게 둘러보며 제품을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무신사가 홍대 인근에서 "약국을 품은 뷰티 매장"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홍대에 약국을 결합해 집객력을 높이고 신진 K뷰티 브랜드를 체험한 고객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1층 "뷰티온누리약국"이다. 53평 규모로 약 270개 브랜드, 2000여개 상품을 판
박스 하나가 포장 라인 위에서 멈춰 섰다. 중량검수 장비에 빨간불이 켜지자 작업자가 곧바로 박스를 집어 들었다. 스마트폰을 몰래 올려 중량 차이를 인위적으로 만든 시연이었는데 시스템은 이상을 즉시 감지해 검수 절차를 자동으로 시작했다. 상품 누락과 오투입을 막으면서도 출고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저온 물류의 특성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지난 8일 찾은 경기 안성시 CJ대한통운 안성B2C저온센터. 출입문을 지나자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스쳤다. 이곳에서는 냉장·냉동 상품이 주문 접수부터 피킹, 포장, 출고까지 한 공간에서 처리되고 있었다. 축구장 3개 규모인 1만8971㎡ 면적의 안성센터는 현재 112개 고객사, 2040개 품목을 운영한다. 냉동구역은 영하 18도, 냉장구역은 영상 5∼6도를 유지하며 하루 최대 2만5000건을 출고한다.안성센터의 의미는 규모에만 있지 않다. CJ대한통운이 이커머스 물류 경쟁의 새 격전지로 떠오른 저온 풀필먼트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상징
중국 뷰티 추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을 발판 삼아 성장한 중국 브랜드가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며 K뷰티를 위협한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 정작 그들이 더 경계하는 것은 중국 브랜드보다 현재 경쟁력에 안주하는 태도였다.중국 브랜드가 한국 ODM사를 활용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한국의 제조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대응력을 키워온 지 오래다. 기술 격차가 존재한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 수준이 아니다. 얼마나 빠르게 따라오고 있는지다.화장품은 개발부터 출시까지 수개월이면 가능한 산업이다. 그만큼 변화 속도는 빠르다. K뷰티가 경쟁 우위를 유지하려면 새로운 제형과 원료, 제조 기술 개발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성과에 기대 연구개발과 혁신의 속도를 늦추는 순간 추월당할 수 있다.인디·중소 브랜드가 느끼는 위기감은 더 크다
하이트진로가 소방공무원 지원을 중심으로 안전 분야 사회책임 경영을 장기화하고 있다. 2020년 시작한 "감사의 간식차"를 올해 7년째 이어가며 현직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 광진소방서를 시작으로 9월과 10월 두 달간 전국 5개 소방서를 찾아 "감사의 간식차"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전체 방문 대상은 17개 소방서다. 산불과 대형사고, 가뭄, 홍수 등 국가재난 대응 과정에서 수고한 소방공무원을 우선 지원한다.하이트진로의 소방 지원은 2018년 소방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에서 출발했다. 2020년부터 감사의 간식차를 매년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소방 가족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현직 소방공무원 격려와 함께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을 병행하며 사회책임 활동의 연속성을 이어간다.하이트진로는 이번 활동을 통해 현장 소방공무원에 식사와 간식, 음료 등을 제공한다. 황동잔과 아이스백
롯데마트·슈퍼가 5000원 미만 초저가 와인으로 성장한 자체 브랜드(PB) "테이스티"를 미국 프리미엄 산지 나파밸리 와인까지 넓힌다. 가성비 상품으로 와인 소비 문턱을 낮춘 데 이어 유명 산지까지 가격대와 선택지를 확대하며 세분화되는 주류 취향을 겨냥한 전략이다.6일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테이스티는 지난해 9월 5000원 미만 초저가 라인 "테이스티 심플"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프리미엄 라인을 추가했다. 약 1년 사이 초저가 상품부터 유명 산지 와인까지 가격대의 폭을 넓혀 하나의 브랜드 안에서 다양한 소비 수요에 대응하는 구조를 마련했다.테이스티는 2023년 12월 와인 대중화를 목표로 출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말보로, 프랑스 부르고뉴 등으로 산지를 다변화했으며 현재 18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칠레산 카베르네 소비뇽과 소비뇽 블랑은 출시 당시 초도 물량 30만병을 준비했으며 열흘 만에 소진돼 가성비 와인 수요를 입증했다.판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