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OK금융그룹 계열사 오케이넥스트와 예별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금융당국 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은 최윤 OK금융 회장./사진=OK금융


OK금융그룹의 예별손해보험 인수가 주식매매계약 체결 단계에 들어섰다.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승인 등 후속 절차가 완료되면 예금보험공사가 자금지원을 실행하고 지분을 매각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예금보험공사는 7일 OK금융그룹 계열사인 오케이넥스트와 예별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오케이넥스트를 공개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매각 조건 협상을 거쳐 계약을 맺은 것이다.



계약 체결로 인수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 오케이넥스트는 앞으로 금융위의 대주주 변경승인 등 예별손보 인수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예보는 해당 절차가 모두 끝난 뒤 자금지원과 지분 매매를 통해 매각 절차를 종결할 계획이다. 이날 보도자료에는 자금지원 규모와 구체적인 거래 종결 시점이 공개되지 않았다.

예별손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 등을 이전받아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가교보험사다. 지난해 9월 MG손보의 자산·부채와 보험계약을 이전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가교보험사는 부실 금융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계약과 자산 등을 임시로 넘겨받아 관리하는 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예별손보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절차가 진전됐다. 향후 대주주 변경승인과 자금지원, 지분 매매가 순차적으로 이뤄져야 새 주인 아래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다.



보험계약자에 대한 서비스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예보는 앞서 공개매각이 완료되더라도 보험금 청구와 보험료 수납 등 보험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계약자에게 불이익이나 변경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예보 관계는 "보험계약자 보호와 예별손보의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정리가 종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