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홍 문경시장이 9일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린 문경약돌한우 상생장터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문경의 대표 축산물인 문경약돌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축산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한 '2026 제15회 문경약돌한우 상생장터'가 지난 9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3일 동안 이어진다.

10일<동행미디어 시대> 취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생장터는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축소해 진행된다. 축산농가 보호와 방역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도 문경약돌한우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행사 본연의 취지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함께가자 힘찬 문경! 함께먹자 약돌한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경약돌한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문경관광진흥공단이 주관하며 문경시가 후원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임이자 국회의원(국민의힘, 상주·문경) 은 더 나은 문경, 힘찬 문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함께하고 있는 김학홍 문경시장을 비롯한 문경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당초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 큰 규모의 행사를 준비했으나 이웃 지자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부득이하게 행사를 축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행사 규모는 줄었지만 문경약돌한우의 우수성과 가치는 변함이 없다. 문경약돌한우가 문경을 넘어 전국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상생장터의 중심은 문경약돌한우 할인 판매다. 행사장에서는 갈비·등심·살치 등 구이용 부위를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기타 정육과 부산물 등은 품목에 따라 15~3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지역 한우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비 부담을 줄이고 축산농가에는 실질적인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문경약돌한우 상생장터 판매대에 진열된 문경약돌한우./사진=황재윤 기자



현장에서 구매한 한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구이터도 마련됐다. 구이터는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문경약돌한우를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문경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특산물을 선보여 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 교류를 확대한다.

행사 안내에는 약돌한우 홍보관과 시식행사를 비롯해 로데오 체험, 팔찌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에어바운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다만 구제역 여파로 행사 규모가 조정된 만큼 세부 프로그램은 현장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축제 규모를 확대하기보다 방역 상황을 고려하면서 지역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소비를 촉진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