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보다 0.25%포인트 오르면서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3%로 전월(3.18%)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 상승세가 멈췄던 코픽스가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15%로 전월(3.05%)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79%로 전월(2.71%)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세 지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주담대 등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금리 인상 압력도 커지게 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취급하는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해 이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대출금리도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롭게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된다. 반면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조달자금까지 포함해 금리 변동이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3.16~3.43%로 집계됐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 만기가 3개월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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