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KCC그룹 본사 사옥./KCC


기아의 중앙아시아 생산 확대에 맞춰 KCC가 자동차도료 공급망 확장에 나섰다. KCC는 우즈베키스탄 공장을 거점으로 연말부터 카자흐스탄 공급을 추진한다. 현지 완성차 생산 증가에 대응해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자흐 경제특구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공장을 중앙아시아 수출 허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법인은 KCC 싱가포르법인의 100% 자회사다. 지난해 시험생산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지난해 승용차 생산량은 45만7883대로 전년보다 약 2만8700대 증가했다. 한국 완성차의 현지 생산 기반은 확대되고 있다. 협력사 ADM지자흐는 올해 K3 생산을 시작했으며 기아와 ADM은 지난달 신형 셀토스 현지 생산 및 부품 현지화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에서도 자동차 산업 성장세가 이어진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승용·상용차 생산량은 17만1144대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신차 판매량은 23만4852대로 14.4% 늘었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에서 연산 최대 7만대 규모 공장을 준공했다. 용접·도장·조립 공정을 갖춘 생산시설로 현지 생산 확대의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면서 도료를 비롯한 부품·소재 수요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KCC의 카자흐스탄 공급 추진은 완성차 생산 증가에 따른 도료 수요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KCC 관계자는 "도료 및 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과 기술 기반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