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900선을 반납했다.

18일 코스피는 2.66포인트(0.14%) 내린 189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3234만주와 5조2426억원을 기록했다.

우리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1880선까지 위협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직전 연저점은 지난 2월4일 종가 기준으로 1886.85다.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이 날도 5400억원가량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이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순매수했지만 지수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보험(0.78%), 비금속광물(0.78%), 기계(0.58%), 금융업(0.32%), 운수창고(0.18%), 전기전자(0.16%), 음식료품(0.10%), 화학(0.01%) 등은 오른 반면 의료정밀(-2.29%), 증권(-1.14%), 종이목재(-1.11%), 은행(-0.90%), 의약품(-0.90%), 섬유의복(-0.87%), 서비스업(-0.7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상장해 거래가 개시된 제일모직은 공모가의 두배인 10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름폭을 확대해 6.6%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에 2.1% 올랐으며 삼성생명도 나흘 만에 1.7% 오름세로 나타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는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3.2% 하락했고 NAVER와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 SK텔레콤도 1% 내외로 약세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보합으로 마쳤다.

종목별로는 두산중공업이 내년 수주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까지 더해지며 4.2%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은 중장기 이익에 대한 기대감에 2.1% 올랐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260개를,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562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5.54포인트(1.04%) 내린 527.52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55원 오른 1101.45원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