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해 매출 20조6593억원, 영업이익 1조9919억원, 당기순이익 1조280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2조원에 육박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LG화학은 26일 "저성장이 고착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전지부문의 매출 본격화, 기초소재사업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5조5117억원, 영업이익 4617억원, 순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31.2%, 순이익은 30.4% 증가한 것이다. 기초소재사업의 업황 개선과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사업의 물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2015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


사업부문 별로는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3조7576억원, 영업이익 5061억원으로 201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79.5% 증가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 중국 석탄가 상승에 따른 폴리염화비닐(PVC) 수익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전지부문은 4분기 매출 1조594억원, 영업적자 37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부문 분기 매출은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2세대 전기차 배터리 매출 본격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적자 폭은 3분기 141억원에서 다소 줄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5% 증가한 22조8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CAPEX)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에 지난해 대비 39.6% 늘려 2조76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시황과 고부가제품 매출 확대, 전지부문의 전기차 및 ESS전지 물량 증대, 정보전자소재부문의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과학부문에서 주요제품의 매출 본격화가 기대되고, 자회사인 팜한농은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