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단지가 갖춰진 도시개발사업지구는 기존 도심 생활 인프라 공유와 직주근접 여건까지 갖춰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기에 일반적인 택지개발지구에 비해 작은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지구는 개발기간이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지자체나 민간 주도로 개발을 추진하기 때문에 지구 내 계획된 아파트 물량만 공급돼 희소성과 투자가치도 높다.
실제로 울산 반천산업단지 인근 울산KTX역세권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한 ‘울산KTX신도시동문굿모닝힐’(2019년 5월 입주 예정) 전용 84㎡는 2500만~3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
또 삼성디지털시티 인근 용인기흥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기흥’(2018년 8월 입주 예정)의 경우는 분양권에 2000만~25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직주근접 요건을 갖춘 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5월 충북 청주산업단지 인근 사천지구에서 분양된 ‘청주 사천 푸르지오’는 632가구 모집에 8570명이 몰리며 13.56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충북 내 최고경쟁률이다.
지난해 4월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및 사화협동화단지 인근 창원중동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 2단지’도 771가구 모집에 9만8334명이 몰려 127.5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강수 한국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도시개발지구는 처음부터 기존 도심과 연계해 도시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시작된 만큼 학교나 교통망 같은 생활기반시설이 계획적으로 빠르게 조성돼 대부분의 연령층을 포괄할 수 있다”며 “여기에 산업단지 인근 직주근접 여건까지 갖추고 있다면 근로자들을 비롯한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불경기에는 집값 하락세가 적고 부동산시장이 회복되면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