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시장의 평균 낙찰가율이 지난해 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올 초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법원경매정보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한달 만에 6.8%포인트 하락해 71.6%를 기록했다. 최근 1년 평균 낙찰가율인 72.0%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8.5%포인트 하락해 72.1%를 기록,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거시설은 0.9%포인트 소폭 하락한 반면 업무상업시설과 토지는 각각 7.9%포인트, 7.6%포인트 급락했다.
지난달 경매 진행건수는 9398건으로 역대 3번째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낙찰률은 40.9%로 3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전체 3840건이 낙찰됐다.
한편 전북 진안군 소재 임야에는 응찰자가 154명 몰리는 등 응찰자가 100명 이상인 경매물건이 2건 있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낙찰가율이 큰 폭 하락하긴 했어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아직 높게 형성돼 있고 전라도와 제주도 토지 경매도 본격적인 하락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앞으로 수요만큼 물건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고가경쟁에 지친 투자자들이 이탈하면서 낙찰가율 하락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