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은 짧다. 특히 직장인은 회사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므로 개인적으로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고작해야 하루 1~2시간 남짓이다. 지인들과 만날 때면 ‘요즘도 바빠?’가 인사일 정도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 혹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자기계발을 꿈꾸는 사람이 많지만 시간에 쫓기다보면 이 역시 쉽지 않다.
하지만 하루에 30분만 시간을 내보는 건 어떨까. 하루 30분은 짧지도 넉넉하지도 않은 시간이다. 누군가는 영어 점수를 올릴 수 있고 누군가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하루 30분. 하지만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하루 30분의 힘>의 저자 김범준도 처음에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직장인이었지만 이제는 일 잘하는 직장인, 좋은 아빠, 자기 삶에 충실한 저자이자 강연자, 그리고 40대 대학원생이 됐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알차게 꾸려가는 삶으로 변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총 4장을 할애해 ‘발견하기, 배분하기, 사용하기’ 습관의 사이클로 꿈꿨던 모든 일을 실현하는 최적의 시간관리 전략을 설명한다. 1장에서 저자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30분씩 자격시험을 공부하면서 깨달은 짧은 시간의 힘과 그 변화를 설명한다. 2장에서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흘려버린 시간의 가치를 자신의 연봉과 비교함으로써 ‘시간값’을 매겨 알아보고 저자가 지금껏 실천하는 ‘시간 발견하기-배분하기-사용하기’ 습관의 3단계 사이클을 알려준다.
3장에서는 저자가 자신의 목표 완수를 위해 시도했던 시간 사용법을 설명하고, 4장에서는 계획을 곧장 실행으로 옮겨 주도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팁을 설명한다. 더불어 저자 자신이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어졌을 때 큰 도움이 되는 휴식법과 자투리시간 이용을 생활처럼, 습관처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아침형 인간이 되거나 잠을 줄이지 않고도 일상을 쉽고 간단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30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건 언제 어디서나 알차고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찰스 다윈의 “거리낌 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은 아직 삶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말처럼 허비되는 시간을 나도 모르게 합리화하고 있지 않은지 한번쯤 점검해보면 어떨까.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펴냄 | 1만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