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안을 조합원 표결에 부쳐 75%로 통과시켰다.
앞서 KB국민카드 노사는 지난 19일 정규직 1500여명의 지난해 임금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은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 정규직 임금 인상분(약 25억원으로 추정)을 콜센터 등 하청업체 직원 2500여명을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 25억원은 지난 2015년에 2% 인상된 정규직 전체의 연봉 인상분 추정치다.
정규직이 양보한 25억원으로 KB국민카드는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복지 포인트, 상품권 등으로 1인당 100만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는 하청업체 비정규직 지원을 위해 추가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합의했어야 할 임단협 합의가 다소 늦었다”면서도 “대기업과 하청업체가 상생하는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