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층 미만 공동주택은 열과 연기를 감지하는 화재감지기를 동일한 층에 수십 개를 묶어 한 회로로 감시하고 있어 화재 신호 발생 시 화재가 발생한 화재감지기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다.
화재감지기는 화재에 일차적으로 대응하는 설비로 자동화재 탐지설비 내에서도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지만 성능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없이 20년 전 기술을 그대로 사용 중이다.
현행 시스템의 경우 화재발생 시 주소기능이 없는 일반형감지기가 설치돼 복잡한 건축물 내에서 정확한 화재위치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또 일부는 감지기 오작동에 의한 민원예방을 위해 화재경보기를 꺼놓는 경우도 있어 인명 및 재산피해의 규모가 커질 우려가 있다.
LH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30층 이상 고층건물에만 적용하던 아날로그감지기를 다음달부터 설계되는 모든 공동주택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아날로그감지기는 화재감지기의 개별 주소 값으로 정확한 화재위치를 바로 확인해 화재 초기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또 실시간 감지기 상태 확인을 통해 오동작 경보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원격 점검도 가능해 소방안전관리 측면에서 많은 이점이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