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뉴스1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20일 첫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 특히 4월 임시국회 이전에 공동교섭단체 구성 협상을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 최경환 대변인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 김종대 대변인은 2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만나 공동교섭단체 구성 협상에 관한 구체적 논의를 나눴다.
양측은 서로를 반가운 얼굴로 맞이했다. 이용주 수석은 윤소하 수석과 악수하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의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수석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이달 말까지 원내 공동교섭단체 구성 협의 완료 ▲가능한 이번 주 중 협의안 도출 ▲공동교섭단체의 목표와 방향도 합의 이르는 부분은 협약에 포함 ▲단체명, 대표선임 등 운영체제에 대해선 협의 완료 후 확정 등을 정했다.


양당 원내대표들은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감회와 이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지난 양당 체제하에서도 소수정당의 국회 운영 참여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공동교섭단체 제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 양당들이 소수 정당들의 국회 운영 참여기회에 사실상 많은 제약을 가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평화당의 기본적인 정당, 정책의 궤를 같이해서 공통된 가치로 공동교섭단체를 꾸려 국회 운영의 정상화를 복원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정의당으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설렘과 한편으론 두려움을 같이 안고 왔다"고 운을 뗐다.


한편 양당 수석은 이날 오후부터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관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