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나혜미 에릭. /사진=KBS2 방송캡처

‘해피투게더3’ 나혜미가 에릭과의 열애로 악성 댓글을 받았던 사연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해투동:하나뿐인 내편 특집’에는 유이, 이장우, 나혜미, 윤진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혜미는 생애 첫 예능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베일에 싸여있는 에릭과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하며 긴장을 서서히 풀어나갔다.

이날 "에릭한테 먼저 연락이 왔다"고 말문을 연 나혜미는 "전혀 친분이 없었는데 '안녕하세요 신화 에릭입니다'고 했다. 누가 장난치거나 사칭하는 줄 알고 안 믿다가 전화가 왔다"며 "조금씩 친구처럼 지내면서 친해지다가 연인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혜미는 "사실 오빠가 날 처음 본 것은 미용실에서 잡지를 통해 처음 봤다 하더라. 기억에 남았다고 나중에 얘기해주더라"며 "내 친구들 중에는 신화 팬들이 많은데 난 어렸을 때 싸이더스 연습생으로 잠깐 있었다. 그래서 그땐 god를 좋아했다. 팬이었다기보단 god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나혜미는 에릭과의 알콩달콩 신혼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애칭으로 '햄' '혁'이라고 서로를 부른다는 나혜미는 "결혼 전 원래 통금이 있어 밤 12시 전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결혼해서 남편과 집에 있다가 밤 11시 집에서 출발해서 집으로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결혼하고 나서 밤에 친구를 만나러 나간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나혜미는 에릭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혜미는 "원래 서로 닮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결혼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닮아가는 걸 느낀다. 이구동성으로 같은 말을 할 때가 많다. 에릭도 '나는 너 같고, 너는 나 같아'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전했다.

나혜미의 굴욕 없는 변천사도 공개됐다. 그는 이에 대해 “학창시절 인기가 없지는 않았다. 편지를 받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더니 “고기집 같은 곳에 가면 초등학생 때부터 내 앞에 술잔을 놔줬다”면서 노안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또 나혜미는 MBC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당시 정일우의 상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나혜미는 "'하이킥' 때 안티가 많았다. 그 당시 정일우 씨가 한창 인기가 많았다. 그 분의 상대 역으로 발탁됐다고 하니까 내가 나오기 전부터 난리가 난 거다. 당시 미니홈피 시절이었는데 쪽지에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다. ‘너 밤길 조심해’라고 하더라. 더 무서운 건 ‘내가 너 진짜 쫓아가서 칼로 찌르겠다’는 말이었다. 이 외에도 그런 류의 쪽지가 많이 왔다. 그 정도로 정일우 씨의 인기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 에릭의 팬클럽인 신화창조에게도 많은 악성댓글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나혜미는 "그때도 굉장히 많은 악플들이 달렸다. 난 옛날부터 욕을 되게 많이 먹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서운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한데 이번 작품을 통해 조금씩 좋은 얘기도 듣고 그러고 싶다"고 자신의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