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이사장으로 있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국내 기업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K-방역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SK와 KT 등 국내 주요기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이사장으로 있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 5월 SK바이오사이언스에 360만달러(약 44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로 활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9월부터 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내년 6월이면 연간 2억개의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게이츠 재단은 KT에 대한 투자도 약속한 바 있다. '감염병을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에 1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KT는 인공지능 기반의 감염병 조기 진단 알고리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모델 개발에 주력한다. 게이츠 재단은 연구비의 50%를 펀드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게이츠 재단은 2018년 보건복지부와 국내 생명과학기업 등이 공동출자한 '라이트펀드' 관련 재단 출자 규모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어려운 시기 문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과 세계 보건을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