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6월 중국 산업생산 이익이 두 달 연속, 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상 처음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던 중국 경제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6월 중국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6665억5000만위안(약 113조 87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3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이 지표는 연간 수익이 2000만위안(약 34억원)이상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5월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달 보다 6.0% 늘어나,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기준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산업생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어든 2조5100억위안(428조 8084억원)에 그쳤다. 낙폭은 크지만, 5월까지 19.3% 급락했던 것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됐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성명에서 "철강·석유·가스·정유·비철금속은 지난달 제조원가가 내려가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경제성장률은 2분기 들어 플러스로 반등했다. 코로나19 격리 조치가 끝난 후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책을 강화한 영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이 V자형 경기 반등에 성공한 것이 국가 주도의 투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내· 세계 수요가 개선돼야 경제 펀더멘털이 회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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