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1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먹는 치료제는 이제 도입해서 현장에 적응을 하고 있는 단계라 처방량 자체가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은 39명(재택치료자 31명,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국내 도입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 1월까지 3만1000명분을 도입하기로 한 것에 비하면 많지 않은 양이다. 당초 팍스로비드 도입 당시 방역당국은 하루 1000명의 투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처방이 더딘 이유로는 팍스로비드의 병용금기 의약품이 많은 점이 지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팍스로비드의 병용 금기 약물은 28개로 현재 국내에서 유통 중인 성분은 23개다. 진통제 ‘페티딘’, 항협심증제 ‘라놀라진’, 항부정맥제 ‘아미오다론’, 항통풍제 ‘콜키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항불안제 ‘세인트존스워트’, 항간질제인 ‘카르바마제핀’·‘페노바르비탈’·‘페니토인’, 항결핵제 ‘리팜피신’, 항암제 ‘아팔루타마이드’ 등 6종은 해당 약제 복용을 중단했더라도 팍스로비드 투약이 불가능하다.
이에 의료 현장에 실제 적용되는 팍스로비드 처방 절차와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손 반장은 "치료제 자체가 병용 금기 의약품들이 있어서 처방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오미크론 확산에서는 증상만으로 판정이 어려운 경우 어떤 식으로 진단 검사를 가져갈 것인가 등등 여러 개선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처방에 있어 숙련이 필요한 시기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처방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개선 방안을 도출해서 금요일 정도에 (오미크론 대응) 의료 체계와 같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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