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비판하는 단체들이 22일 밤 서울시청 건너편에 코로나19와 백신 접종으로 숨진 피해자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기습 설치했다.
코로나19진상규명시민연대는 22일 오후 10시30분 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관 앞 인도에 천막 3개동(각 25㎡)을, 바로 옆 덕수국돌담길 앞에 천막 2개동(각 15㎡)를 설치했다.
이들은 제단을 설치하고 영정 사진을 비치하는 등 분향소를 준비한 후 오는 26일 오전 10시 분향소 개소식을 열 계획이다.
코로나피해보상청구소송단이 발족한 코로나19진상규명시민연대는 코로나19 사망자, 8.15광화문 집회 참여 피해자, 백신 사망자, 백신 부작용 피해자, 코로나19 방역 피해 자영업자·자살자·교회 및 학원 등의 피해자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청은 시민연대에 자진 철거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구청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도로, 사유지, 시유지 등을 구분한 뒤 철거 계고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천 시민연대 상임회장은 "정부가 코로나19와 백신 피해자, 자영업자에게 피해보상을 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코로나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세월호 유가족의 분향소와 형평성을 맞춰 (시민연대 분향소를 철거하지 말아)야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할 때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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