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군 당국이 강원·경북 등 동해안 지역 대형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장비와 병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이번 산불 진화에서 6일 현재까지 헬기 59대와 차량 90여대, 장병 4500여명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 군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헬기 55대, 병력 2500여명을 강원도 강릉·동해·삼척·영월, 경북 울진 등 전국 각지의 산불현장에 투입했다.
육군 관계자는 특히 "삼척 일대에선 군 의료 인력을 투입해 피해 주민에게 의료지원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의 경우 강원도 동해 지역에 주둔 중인 제1함대사령부를 중심으로 산불 진화에 도움을 보태고 있다.
1함대는 현재까지 소방차 12대, 구급차 1대, 장병 1000여명을 투입해 동해 일대 산불 진화와 주민 안전 이송 등을 돕고 있다.
또 함대 장병들은 산불이 부대 주변까지 번짐에 따라 무기고·탄약고 등 부대 주요시설 방어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동해시내가 대부분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민가로 불이 옮겨 붙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민 지원 차원에서 차단선을 구축하고 진화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 또한 이달 5일부터 신속기동부대를 경북 울진에 투입, 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해병대는 현재까지 병력 900여명, 차량 70여대, 그리고 등짐펌프 등 관련 물자 2500여점을 산불 진화현장에 투입했으며, 상황에 따른 추가 투입도 준비 중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신속기동부대는 울진군 후정리·신림리 일대에 산불 방화벨트 구축과 민가지역 잔불제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부대는 주둔지와 현장 간 거리를 고려해 산불 발생지 인근의 울진중학교·고등학교 등 지역 내에 숙영하며 적극적인 산불 지원 작전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군도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6일까지 병력 130여명을 동원했다. 또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소속 HH-32·47 등 헬기 4대와 소방차·제독차 등 차량 11대 등도 지원하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한시라도 빨리 산불을 진화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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