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군 당국이 강원·경북 등 동해안 지역 대형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장비와 병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연인원 4904명(육군 2756명·해병대 1109명·해군 880명·공군 159명)과 헬기 63대(육군 53대·공군 10대) 등이 산불 진화 작업에 동원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각 군 참모총장 및 주요 작전사령관들과의 특별 주요지휘관 회의를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 유지 하에 산불진화에 군 가용전력을 동원해 총력 지원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육군은 강원도 강릉·동해·삼척·영월, 경북 울진 등 각지의 산불 현장에 병력·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돕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삼척 일대에선 군 의료 인력을 투입해 피해 주민에게 의료지원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의 경우 강원도 동해 지역에 주둔 중인 제1함대사령부를 중심으로 병력과 함게 소방차 12대·구급차 1대 등을 투입해 산불 진화와 주민 안전 이송 등을 돕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동해시내가 대부분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민가로 불이 옮겨 붙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민 지원 차원에서 차단선을 구축하고 진화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함대 장병들은 산불이 부대 주변까지 번짐에 따라 무기고·탄약고 등 부대 주요시설 방어에도 나섰다고 한다.
해군 관계자는 "대민 지원에 나선 880명에 부대 주변 진화작업에 나선 병력까지 더하면 1000여명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해병대 또한 이달 5일부터 제1사단 신속기동부대를 경북 울진에 투입, 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해병대는 병력과 더불어 차량 70여대와 등짐펌프 등 소방 관련 물자 2500여점을 진화현장에 투입했고, 현지 상황에 따른 추가 투입도 준비 중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신속기동부대는 울진군 후정리·신림리 일대에 산불 방화벨트 구축과 민가지역 잔불제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부대는 주둔지와 현장 간 거리를 고려해 산불 발생지 인근의 울진중학교·고등학교 등 지역 내에 숙영하며 적극적인 산불 지원 작전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도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병력과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소속 헬기, 그리고 소방차·제독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군 제18전투비행단에선 산불 공중 진화에 투입된 민관 헬기에 연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군 당국은 어제(5일)에 이어 오늘도 CH-47 '치누크, UH-60 '블랙호크', HH-32 '카모프', KUH-1 '수리온' 등 헬기 26대를 진화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산불발생 지역 인근부대인 육군 제8군단·50사단·102기갑여단은 물론 해군 1함대 및 해병 1사단 신속대응부대 등 장병 2240여명이 산불진화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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