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산 입구에서 열린 ‘사통팔달 도봉, 서울의 신경제중심지! 이재명은 합니다!’ 도봉 집중유세에 참석해 지지자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2.3.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 확실하게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SBS에서 방영된 제7회 방송연설에서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 규모, 질 대폭 확대해가겠다"며 복지 분야 정책들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재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세금을 더 거두는 것이 아니라 지출 구조조정을 하고 세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세입의 자연증가분이 연간 수십조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충분히 재원 마련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시급한 것이 돌봄이다. 보육과 초등 돌봄, 장애인, 노인요양 그리고 간호간병까지, 이 대표적인 5대 돌봄은 개인의 일방적인 부담이었다. 그러다보니 가족 갈등의 원인이 되고 집안이 우환에 휩싸이게 된다"며 국가책임 돌봄제를 약속했다.

이어 "맞벌이 부모에게 육아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양육의 국가책임제를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내 삶을 악화시킨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는 "사각지대 없이 촘촘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Δ공동육아 나눔터 Δ지역 돌봄 프로그램 Δ돌봄 인력 대폭 확대 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높은 질의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받게 하겠다며 초등학교 입학기 오후 3시 동시 하교제 및 오후 7시까지 방과 후 돌봄 제공을 약속했다.

돌봄 관련 부모 복지도 약속했다. 그는 "출산·육아휴직 자동 등록제를 도입해 직장에서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 할 수 있게 하겠다"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모든 엄마 아빠가 다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가난한 노인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성평등 정책과 디지털성범죄 대응 방안을 현실화시키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저도 열여섯 살 소년공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가 프레스 기계에 왼쪽 팔이 눌려 지금도 평생 장애로 남아있다. 장애로 인해 겪는 고통과 아픔, 불편함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 누구도 장애 때문에 뒤쳐지거나 소외되거나 차별 받으면 안 된다"며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국가 장애인위원회'로 격상시켜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돌봄 관련으로는 Δ기초 연금을 매월 40만원으로 인상하고 부부 감액 규정을 없애고 Δ어르신 일자리 140만개로 확대 Δ연금 개시 전까지 장년 수당 실시 Δ60~65세까지 임플란트 4개 보장 Δ환자 가족 간호 간병 부담 등을 공약했다.

이어 성평등 정책과 관련해서 "윤 후보의 여성과 남성 편가르기 발언, 정말 문제 있다. (성인지 감수성 예산이) 여성 전용 예산이 아닌데도 그렇게 몰아가면서 분열과 증오, 갈등을 부추겨서 되겠나"며 "차별 없는 공정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복지에는 저의 참혹한 삶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소년공 시절 기계에 베이고 찔리고 눌려서 제 몸에 생긴 수많은 상흔들, 그것이 제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제가 겪었던 참담한 삶의 아픔을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이 더 이상 겪지 않게 하는 것, 이게 바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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