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 네트워크'(IPEF)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환영한다'는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의 통화에서 "현재 관계부처가 IPEF 관련 검토를 진행 중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올해 초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IPEF는 Δ무역 원활화 Δ디지털 무역 Δ공급망 안정성 Δ인프라 협력 Δ탈(脫)탄소 청정에너지 협력 등을 회원국 간 협력 분야로 제시하고 있다.
미 정부는 IPEF에 대해 '포용적이고 유연한' 경제네트워크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론 '각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을 견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런 가운데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날 통화에서 '공정한 무역' 관행에 관한 자국의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한국과 계속 공조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최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외에도 이날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에 따른 대(對)러시아 제재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최 차관의 우리 정부의 대러 제재 관련 노력을 설명했고,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며 "한미동맹이 한층 굳건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미 양측은 또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올 가을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실무 준비를 진행하기로 했다. SED는 2015년 10월 한미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설치된 우리 외교부와 미 국무부 간의 차관급 경제외교 협의 창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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