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전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에 참석한 후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정리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더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 아파하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 지지자들에 대해 제 개인이 아니라 당이 성실하게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공식 요청이 있다면 (서울시장에 출마 하겠나)"라는 질문에는 "나중에 (답하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송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우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군들의 불출마로 선거 판세가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앞서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전용기 의원 등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은 지난 27일 송 전 대표를 만나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요청했다. 지난 29일에는 이재명계 '7인회' 소속인 정성호·김남국 의원이 영천 은해사에 있는 송 전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이처럼 송 전 대표를 향한 국민과 당원들의 지지·요청이 불거지면서 그가 서울시장 후보로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