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2년만의 복귀전을 준비하며 쏟은 노력과 경기를 통해 거둔 값진 승리에 대해 거론했다.
지난 8일 SBS '집사부일체'에는 이승기, 김동현, 은지원, 양세형과 일일제자인 NCT 도영이 스승 추성훈과 함께 격투기를 배우는 장면이 방송됐다.
추성훈은 지난 3월 아오키 신야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1분50초 만에 TKO 승리를 거머줬다. 이를 보고 김동훈은 "젊었을 때는 젊으니깐 이길 수 있다 싶은데 지금은 거의 할아버지가 이긴 거다"라며 "이번 경기가 해외에서는 전문가들이 성훈이 형의 승리 가능성을 4%로 본 건데 그걸 이긴 거다"라고 극찬했다.
추성훈은 1975년 생으로 올해 47세다. 그는 47세임에도 여전히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몸 관리 비결에 대해 "나이가 드니깐 솔직히 유지하기 힘들다"면서도 "팬들을 위해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원하는 세계 팬들이 제 몸이 좋은 걸 좋아한다"며 "그러니깐 50세가 넘어도 도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와의 경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기 때) 기절을 두 번 정도 할 뻔 했다"라며 "어떻게든 한번은 도망을 갔는데 이 친구 초크 기술이 좋으니깐 또 당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탭(항복) 할까 말까 고민할 정도로 손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때까지 살도 잘 뺐고 열심히 했고 나이도 47세니까 탭해도 욕 안 먹을 텐데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며 "근데 탭 하면 멋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기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섹시 야마'라는 관중들의 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렸다"라고 덧붙였다.
추성훈은 경기를 위해 한달 반만에 13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체중 감량 중 가장 힘들었던 때가 언제냐는 물음에 "24시간 내내였다"라며 "개체량 통과 후 숙소에 들어갔더니 마비 증세가 와서 몸이 안 움직였다. 기어가서 밥을 먹었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고된 여정에도 추성훈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전했으면 챔피언은 되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선수생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