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브닝플러스 이미지/사진제공=신한은행

은행에 직접 가지 않아도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디지털금융 시대가 도래했다.

시중은행이 영업점을 빠른 속도로 줄이는 가운데 대면거래가 필요한 실수요자들을 위해 평일 저녁에 이어 토요일에도 문을 여는 점포를 오픈했다. 디지털금융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 영업점에 차별화를 두는 점포 전략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평일 오후 8시까지 영업하는 '이브닝플러스', 토요일에 문을 여는 '토요일플러스' 점포를 운영한다.

브닝플러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플러스는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한다. 일반적인 은행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코로나19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다.

이브닝플러스는 15일 서울 여의도중앙점과 강남중앙점에 먼저 선보인 뒤 8월 말 가산디지털점에 추가할 예정이다. 토요일플러스는 18일 서울 우장산역점에서 시작하고 다음달 2일 서울대입구역점에서도 문을 연다. 신한은행은 이브닝플러스, 토요일플러스 점포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기존 지점보다 2시간 더 연장영업하는 '9 to 6(나인 투 식스) 뱅크'를 전국 72개 거점에 개설했다. 이름 그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점포다. 국민은행은 2017년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하는 특화 점포를 시범 도입했는데 이를 되살리고 다듬어 '9 to 6 뱅크'로 재탄생시켰다.

평일 저녁, 토요일에 영업하는 은행 점포는 직장인 고객을 겨냥한다. 은행 업무시간 중 점포 방문이 어렵기 때문이다. 혼잡시간을 피해 여유롭게 상담 받기 원하는 고객도 고려했다. 신한은행은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대상지를 정했는데 대중교통 승하차 인원 분포, 급여소득자의 거주지 정보 등을 파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방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채널을 경험하고 보다 편하고 새로운 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점포를 확대하고 가능한 서비스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