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사진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민재의 사진. /사진=나폴리 공식 홈페이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지난 2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김민재는 나폴리와 3년의 계약기간에 옵션 2년 등 '3+2년'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등번호는 3번이다.


지난해 8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시즌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몸싸움, 공중볼, 탈압박 등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나폴리는 지난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팀의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로 김민재를 선택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던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이 주춤하는 사이 나폴리는 바이아웃(최소이적료) 2000만유로(약 270억원)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김민재는 구단을 통해 "나폴리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페루지아에서 뛰었던 안정환과, 헬라스 베로나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이승우(현 수원FC)에 이은 세리에A에 진출한 3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김민재가 합류한 나폴리는 지난 2021-22시즌 세리에A에서 AC밀란과 인터밀란에 이어 리그 3위에 오른 강팀이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선다. 아르헨티나 레전드 마라도나가 뛰었던 명문팀으로도 유명하다.

김민재는 소속팀에서 주앙 제수스, 아미르 라흐마니, 레오 외스티고르, 다비데 코스탄초 등과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헤수스는 지난시즌 총합 28경기를 뛰며 쿨리발리와 라흐마니의 잦은 결장을 나쁘지 않게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흐마니는 지난시즌 41번의 공식경기에 나선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이다. 외스티고르는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했다. 호브앤알비온에서 영입했다. 코스탄초는 나폴리 유스 출신의 19세 신예로 올시즌 1군으로 콜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