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KBL)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이하 데이원)가 리그 10번째 구단으로 합류했다. 허재 데이원 대표이사는 "데이원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허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L센터에서 진행된 데이원 창단 기자회견에서 "4년 동안 농구계를 떠나 예능을 했지만 언제든지 농구계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농구계에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고 전했다.
고양 데이원은 제출한 자금, 후원사, 운영 계획 등의 자료가 부실해 KBL 승인 과정에서 한 차례 보류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허 대표이사는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선 지켜봐 주시면 될 것 같다"면서 "이 자리가 데이원을 홍보하고 창단했다고 말하는 자리인데 곤란한 질문은 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이사는 데이원 소속이지만 예능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방송 출연만한 홍보가 없다"며 "시즌 중에도 찍을 수 있는 만큼 찍어 KBL과 데이원 선수 홍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포츠부문 총괄 대표이사를 맡는다. 허 대표이사의 농구계 복귀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감독 이후 4년 만이다.
허 대표이사는 현역 시절 '농구대통령'이라고 불린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1980~90년대 한국 최고의 실력과 인기를 과시한 한국 농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은퇴 후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전주KCC 감독으로 활동해 2008-09시즌과 2010-11시즌 두 차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농구계를 떠난 뒤에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