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 18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이어 가고 있는 국민의힘과 27일 오전 국회에서 부울경 권역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는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부대표, 김성원 예결위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 중앙당 지도부와 정점식 경남도당위원장과 조경태 부산시당위원장, 권명호 울산시당위원장을 대신해 김기현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정 현안 설명과 예산사업 건의, 2023년 국비확보를 위한 토론 등으로 진행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970~80년대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끈 경남의 현재 경제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항공우주청 경남 사천 설치와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진해신항 조기착공 및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SMR 중심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항공우주청 경남 사천 설치와 관련해서는 과기부, 산업부, 국방부 등 부처의 업무 조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대통령실 또는 총리실 중심으로 적극적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항공우주 관련 기업이 밀집된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관을 집적화해야 한다며 국책연구기관 등도 경남에 들어설 수 있도록 건의했다.
박 지사는 "지금까지 경남의 주력 제조업이 국가경제를 이끌었으나 앞으로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큰 관광산업을 일으키지 않으면 국가와 경남의 미래는 없다"며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단지 사업 토지 확보 관련 규제 해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가대로·마창대교 등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방산 중소기업 클러스터 조성·수출 지원,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SRT) 신설 및 KTX 운행 증편을 위한 당과 정부 차원의 지원과 경남도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와 관련 △국립 수산양식 사료연구소 설치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 등 주요 국비사업 27건, 875억원에 대한 지원과 협조도 구했다.
경남도 건의 사업은 △민자도로(거가·마창대교) 정부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국립 수산양식 사료연구소 설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로드 조성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창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경남권역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조성(계속) 등 1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