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예외는 아니다. 소주와 막걸리에 대한 주변국의 관심은 이전부터 한류라는 이름으로 보도되었다. 또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버킷리스트에 한국 술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책 '우리술 익스프레스'는 이렇게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 술의 유래와 종류를 파헤친다.
저자는 여행다큐멘터리 PD답게 우리 술의 지나온 길을 여정을 떠나듯 경쾌한 발걸음으로 훑어나간다.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담아내며 다큐멘터리 측면에서도 그 역할을 다했다.
더불어 막걸리는 다음날 머리가 아픈술이라던가, 약주는 한약 냄새가 나는 술이다 라는 우리 술에 대한 다양한 편견도 깨뜨린다.
술의 도수를 표현하는 알코올이라는 물질이 화학에서 시작했듯 술이 완성되는 과정에 다양한 화학반응과 관련된 단어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글을 따라 피어나는 술향기에 취해서일까. 416페이지라는 방대한 책이 놀랍도록 술술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