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올해 200조원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올 상반기에만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확정치를 기준으로 지난 2020년 역대 최대인 연간 157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187조원을 넘어서며 또 한 번 최대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올해는 상반기에만 약 100조원을 기록해 연간 200조원도 넘어설 분위기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312억원이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8%(1조3823억원)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면세판매 부진과 외식증가로 인한 배달 감소 등으로 관련 통계가 개편된 지난 2017년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2월 12조원대였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올 1분기(1~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9조1287억원, 2분기(4~6월)는 50조5903억원으로 1~2분기 누적 거래액은 99조7190억원이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확정치를 기준 1분기 43조9271억원, 2분기 45조5464억원, 3분기 46조5370억원, 4분기 51조680억원 등으로 분기에 다라 갈수록 늘어났고 결국 연간 187조78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20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서영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온라인쇼핑 증가세는) 계절성이 있다기보다 온라인 사업 자체가 계속 거래액이 늘고 있어 (분기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패턴"이라며 "지금까지 증가 추세를 보면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은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외부활동 증가로 배달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올들어 월간 기준으로 두 차례 감소했고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돼있는 점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